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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이 전혀 없지 않겠지만"…두 번이나 '비에 막힌' 류현진 의지로 사직 롯데전 등판 [사직 현장]

기사입력 2024.05.08 17:43 / 기사수정 2024.05.08 17:43

류현진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류현진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아무래도 영향이 전혀 없진 않겠죠."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등판할 류현진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이날 시즌 여덟 번째 선발 등판. 복귀 후 정규시즌 첫 롯데전 투구에 나선다.

류현진은 앞선 두 번의 등판이 모두 비로 미뤄졌다.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과 하루 전(7일) 사직 롯데전이 모두 우천 취소됐다. 선발 투수들은 자신만의 루틴이 존재한다. 또 우천 취소가 되더라도 공식 발표가 날 때까지 정상적으로 투구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만든다. 이런 흐름이 두 번이나 깨졌기에 달갑지 않았으나 류현진은 의지로 선발 등판을 선택했다.

류현진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류현진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최 감독은 "투수 코치와 논의했는데 (류현진이) '괜찮다'라고 했다"라며 "아무래도 영향이 전혀 없진 않을 것이다. 일정한 루틴이 있는데, 하루 이틀 옆으로 밀리는 것이 (영향이) 전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 일단 본인이 거기에 맞춰 '할 수 있다'고 했다"라고 류현진 선발 등판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는 KIA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이동일, 그리고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경기까지. 사흘 휴식하며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다. 현재로서는 이날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을 시작으로 펠릭스 페냐-리카르도 산체스-황준서-문동주의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은 "류현진과 페냐를 옆으로 민다. 산체스는 금요일에 그대로 들어가고, 황준서가 조금 뒤로 간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류현진과 페냐 1~2선발이 등판하는 롯데전에서 위닝시리즈 확보를 목표로 한다. 그리고 그 문을 열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한 팀이다.

류현진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류현진은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달 초 리그 선두에 올랐던 한화. 기세가 꺾이며 현재 리그 9위(14승 21패)로 떨어졌다. 최하위 롯데(11승 1무 22패)와 격차는 '2'경기 차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 팀은 최인호(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정은원(중견수)-문현빈(2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 선발 투수 류현진(올해 7경기 2승 3패 38이닝 평균자책점 5.21)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현재 팀은 중견수 이진영이 타격감 회복을 위해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상황. 중견수 출전 빈도가 높아진 정은원이 당분간 주전 중견으로 나설 계획이다. 팀은 하루 전(7일) KBO 리그 통산 103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외야수 이명기를 콜업. 왼손 대타와 함께 외야수를 보강했다. 이명기는 퓨처스리그에서 중견수 훈련도 하며 센터 포지션을 소화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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