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나영석 PD가 남자 예능상의 주인공이 됐다.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게최됐다. 진행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았다.
'백상예술대상'은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에도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총출동했다.
남자 예능상에는 기안84, 유재석, 탁재훈, 침착맨 등 쟁쟁한 후보들이 즐비했다. 이런 쟁쟁한 후보들을 누르고 상을 품에 안은 이는 나영석 PD였다.
나 PD는 "제가 받을 일이 없는 분야에 수상 후보로 지목된 것만으로도 이상하긴 하지만 재밌어서 나와있었는데 상까지 주시니까 수상 소감도 생각 못해서 죄송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연출을 불성실하게 하고 유튜브 통해서 구독자들과 콘텐츠 만든 것 때문에 상을 주신 것 같다. 구독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매체와 시청자를 이어주는 사람이라 상을 주신게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그런 역할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샤라웃 투 '지락실'"이라면서 '지구오락실'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최소 4부작 이상·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후보 선정 전,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사진= '백상예술대상'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