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부상 검진 차 미국으로 향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두산 베어스 1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이날 오전 주치의와 대면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알칸타라의 미국행을 알렸다. 사유는 부상 검진을 위해서다.
현재 알칸타라는 오른쪽 팔꿈치 염좌로 신음하고 있다. 국내 세 곳에서 검진해 들은 같은 소견이다. 이를 이유로 지난달 2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두산은 알칸타라의 빠른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5경기 1승 1패 31⅓이닝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중인 에이스 알칸타라가 돌아와야 선발진이 구상대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지만,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희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알칸타라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부상 검진 차 미국으로 향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근 이 감독은 알칸타라에 관해 "알칸타라가 언제 돌아올지는 모른다. 본인은 알 것 같다"라며 "오늘도 캐치볼을 했으니까 상태를 지켜보면서 (공백이) 더 길어지겠다 싶으면 우리도 다른 방법을 써야 하지 않을까...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면서 돌아오길 바라야 한다"고 얘기하며 마냥 기다리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리고 알칸타라는 자신의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두산 관계자는 "알칸타라는 이날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본인이 통증을 느끼고,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현지에서 주치의를 대면해 검진 결과를 상의할 예정이다. 일정에 변동이 없다면, 8~9일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 출국에 관해 "오늘(3일) 미국으로 떠났다. 본인이 불안해하니... 외국인 선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검진을 받아보고, 그때 다시 판단해야 할 것 같다. 마음이 아프지만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올해 연봉 총액이 150만 달러(약 20억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투수 알칸타라를 언급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두산 코치진 변동에 나섰다.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던 조웅천 코치가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공백은 박정배 1군 불펜코치가 채우고, 박 코치의 공백은 퓨처스리그 불펜 코치를 맡던 김지용 코치가 메웠다. 현재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 4위(4.59)를 기록 중이다. 리그 순위는 7위(16승 19패)다.
이 감독은 "분위기 쇄신 정도다. 한 번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용 코치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1군에 합류. 1군 불펜코치를 맡는다. 잠실, 박지영 기자
한편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김재호(유격수)-조수행(우익수), 선발 투수 김유성(올해 1경기 1승 5이닝 평균자책점 3.60)으로 진용을 갖췄다.
이 감독은 "(김유성에게는) 부담스러운 경기다. 팀이 2연패고, (라이벌) LG전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다. 지난번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올해 첫 등판에서 첫 승을 했다. 정말 좋은 투구였다. 첫 승을 했으니 좋은 기분으로 자신감 있게 붙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산 3일 엔트리 변동
IN-투수 김호준 / 김지용 코치(前 퓨처스리그 불펜코치)
OUT-투수 박정수 / 조웅천 코치(前 1군 메인 투수코치)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