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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유격수까지 부상, KT 계속되는 불운…"자꾸 센터 라인서 다친다"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4.05.03 17:34 / 기사수정 2024.05.03 17:34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 지난 5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중 대퇴 이두 미세 손상 부상을 당하면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는 당분간 신본기, 장준원 두 사람을 상황에 따라 유격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 지난 5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중 대퇴 이두 미세 손상 부상을 당하면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는 당분간 신본기, 장준원 두 사람을 상황에 따라 유격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또 한 번 주축 선수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주전 유격수 김상수까지 당분간 1군에서 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KT는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에 앞서 김상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내야수 장준원을 2군에서 콜업, 빈자리를 메웠다.

이강철 KT 감독은 "김상수는 대퇴 이두 미세 손상으로 3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며 "배정대도 그렇고 매년 센터 라인 핵심 선수들이 시즌 중 부상을 당하고 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김상수는 지난 3월 23일 정규시즌 개막 때부터 KT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확실하게 지켜주고 있었다. 34경기 타율 0.252(107타수 27안타) 2홈런 18타점 2도루 OPS 0.691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 지난 5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중 대퇴 이두 미세 손상 부상을 당하면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는 당분간 신본기, 장준원 두 사람을 상황에 따라 유격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 지난 5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중 대퇴 이두 미세 손상 부상을 당하면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는 당분간 신본기, 장준원 두 사람을 상황에 따라 유격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상수는 지난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KT의 12-5 대승과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김상수는 KT가 7-3으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에서 KIA 투수 이준영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린 뒤 2루까지 뛰는 과정에서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KT 벤치는 곧바로 김상수를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이고 대주자 신본기를 투입했다.  

KT는 김상수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랐지만 이튿날 정밀 검진에서 회복 및 복귀까지 3주가량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팀이 최근 10경기 6승 4패로 선전하고 있던 상황에서 5월 순위 다툼을 주전 유격수가 빠진 가운데 치러야 한다.

KT는 앞서 지난달 7일 LG 트윈스전에서 주전 중견수 배정대가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왼쪽 발목 주근 주상골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 최초 6주 재활 소견을 받은 뒤 현재까지 회복 중이다.

이강철 감독은 "배정대는 1군 복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뛰는 게 지금 완전하지 않다"며 "부상 부위가 완전히 회복됐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검진도 남아 있다. 확실하게 체크를 해야 한다. 배정대는 일단 (뛰는 것을 제외한) 다른 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 지난 5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중 대퇴 이두 미세 손상 부상을 당하면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는 당분간 신본기, 장준원 두 사람을 상황에 따라 유격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 지난 5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중 대퇴 이두 미세 손상 부상을 당하면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는 당분간 신본기, 장준원 두 사람을 상황에 따라 유격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강철 감독은 일단 이날 1군에 등록된 장준원과 신본기를 게임 당일 컨디션과 상대 투수 유형 등을 고려해 선발 유격수로 기용할 방침이다. 

신본기는 2024 시즌 개막 때부터 줄곧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능력에 타격도 타율 0.375(16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준수하다.

장준원은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9경기 타율 0.321(56타수 18안타) 1홈런 7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한편 KT는 이날 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장성우(포수)-김민혁(중견수)-황재균(3루수)-김건형(우익수)-장준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출격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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