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11-5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스윕했다. 삼성이 키움을 상대로 3연전 승리를 싹쓸이한 건 지난 2014년 5월 이후 3626일 만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주말 3연전 승리를 싹쓸이했다. 10년 만에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스윕을 따내고 단독 3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삼성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 시즌 5차전에서 11-5로 이겼다. 지난 26일 3-0, 전날 11-2 승리에 이어 3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삼성은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승리의 발판을 놨다. 레예스는 6이닝 5피안타 1사구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손에 넣었다. 단 하나의 볼넷도 내주지 않은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삼성 타선도 레예스에게 확실한 화력 지원을 해줬다. 리드오프 김지찬이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11-5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스윕했다. 삼성이 키움을 상대로 3연전 승리를 싹쓸이한 건 지난 2014년 5월 이후 3626일 만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재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구자욱 5타수 2안타 2타점, 맥키넌 1타점 1볼넷, 류지혁 4타수 2안타 2득점, 김영웅 2볼넷 2득점, 김성윤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1득점, 이병헌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김재상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등으로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18승 12패 1무를 기록, 2위 NC 다이노스(19승 11패)에 1경기 차 뒤진 단독 3위를 지켰다. 4위 SSG 랜더스(17승 13패 1무)와 격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삼성이 키움을 상대로 3연전 스윕을 기록한 건 류중일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4년 이후 무려 3626일 만이다. 삼성은 2014 시즌 당시 5월 23~25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키움에게 3연전 승리를 모두 챙겼다.
키움이 2016 시즌부터 고척스카이돔을 홈 구장으로 사용한 뒤에는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단 한 번도 3연전 스윕이 없었다. 그 한을 올해 풀어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11-5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스윕했다. 삼성이 키움을 상대로 3연전 승리를 싹쓸이한 건 지난 2014년 5월 이후 3626일 만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1회말 어려움을 겪었던 레예스가 선발투수로서 6회까지 최소실점으로 막아주며 승리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앞으로 라이온즈를 이끌고 나가야 하는 젊은 타자 이병헌, 김재상이 중요한 상황에서 필요한 타점을 올려주면서 게임이 우리의 흐름대로 진행될 수 있었다. 선발투수 레이예스도 더 편안하게 피칭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이와 함께 고척 주말 원정 3연전 내내 3루 쪽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워준 삼성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고척 원정 내내 3루 쪽 관중석을 가득 채워 푸른 물결을 보여 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음주 잠실 원정 주중 3연전에서도 열정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오는 29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0일부터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격돌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3승 무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