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지난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1년 6개월여 만인 최근 파경을 맞았다.
당초 이들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나, 이혼을 알린 후 유영재에게 사실혼에 가까운 여성이 있었고, 선우은숙이 재혼이 아닌 삼혼 상대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23일에는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언니인 A씨를 강제추행했으며, 이에 A씨가 그를 고소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혼 후 여러 의혹에도 입을 꾹 닫고 있던 유영재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이날 개인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먼저 그는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라는,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라는 프레임이 유영재에게 씌워졌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삼혼' 사실은 선우은숙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제가 두 번 결혼했다는 이 엄청난 사실을 어찌 속이고 대한민국 톱 배우, 유명 배우와 결혼을 하겠냐"는 그는 "저는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 선우은숙 씨에게 분명히 만나는 날, 저의 두 번째 이혼 사실까지 모두 이야기 하고 서로 간의 결혼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사실혼 관계인 여성의 존재도 부인했다. 유영재는 "동거한 사실, 사실혼, 양다리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 또한 선우은숙 씨와 결혼하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고 저는 그 만남을 깨끗이 정리한 후에 선우은숙 씨와의 결혼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이혼 사유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 저는 아직도 정확한 이혼 사유를 모른다"면서 "더 이상 혼인 관계를 여러 가지 사유로 유지할 수 없다는 데에 서로 공감했다. 그리고 저는 톡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이혼 협의서에는 이혼과 관련한 일체의 사실을 제3자에게 누설하지 아니하고 그 비밀을 엄수하기로 한다는 합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었다. 헤어지면서 약속한 합의를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래도 결혼생활을 한때 한,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에게 제가 많이 부족하고 제 탓이라고 제 업보라고 생각하고 저 혼자 짊어지기로 스스로 생각하면서 긴 시간 침묵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는 말로 입장을 늦게 밝힌 이유를 전했다.
사진 = 경인방송, 스타잇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