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눈물의 여왕’ 박성훈이 더 악랄해졌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2회를 남겨둔 가운데, 윤은성(박성훈 분)이 상상 이상의 악랄한 면모를 드러냈다. 14회는 21.6%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목전에 두고 있다.
20, 21일 방송에서 홍만대(김갑수)가 세상을 떠나고 지분이 급격히 줄어들자 다급해진 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퀸즈 그룹을 지키기 위해 홍범석(박윤희)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은성은 홍만대의 비자금을 세상에 꺼내 퀸즈 그룹의 지분을 사 모았다.
홍해인(김지원)의 수술 소식을 들은 은성은 기억을 잃을 수도 있다는 수술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알아냈다. 돌연 차가워진 눈빛을 보인 은성은 백현우(김수현)를 또다시 자극하는가 하면, 해인의 집에 있는 두 사람과 관련된 물건들을 깨끗하게 치운 뒤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모든 일들은 은성의 계획대로 흘러갔다. 현우는 편성욱(곽진석) 살해 용의자로 긴급체포됐다. 은성은 수술에서 깨어난 해인의 옆을 지켰다.
과거 기억을 잃어버린 해인이 현우의 이름을 떠올리자 은성은 소름 끼치는 거짓말과 함께 우리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말하며 섬뜩한 모습을 보였다.
박성훈은 무자비함과 지능적인 악랄함을 동시에 갖춘 ‘지능캐 빌런’ 윤은성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최종 빌런임에도 박성훈은 꾸준히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표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물의 악독한 면면을 서늘한 표정과 말투로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유발한 박성훈이 마지막까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