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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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살자"…'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 기억상실 부작용에도 수술 설득 [종합]

기사입력 2024.04.20 22:4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김지원에게 수술을 받으라고 설득했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3회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이 수술을 받기 위해 독일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현우는 독일의 의료진에게서 홍해인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백현우는 해마 손상으로 인해 장기 기억이 상실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숨겼다.



홍해인은 부작용에 대해 모른 채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알고 기뻐했다. 홍해인은 독일로 떠나기 전 백현우의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홍해인은 우연히 마주친 이웃 주민이 백현우를 총각이라고 부르자 "총각 아닌데. 제가 이 사람 아내거든요"라며 못박았다.

홍해인은 "우리 이제 신혼부부인 게 공식적으로 선언됐잖아?"라며 말했고, 백현우는 "왜 공식 선언이지?"라며 물었다.

홍해인은 "아까 그 아주머니. 동네에서 그런 분 하나 딱 알게 되면 다음날 1층 편의점 알바까지 싹 다 알게 돼 있다고. 11층 총각이 아주 어마무시 예쁜 여자랑 결혼을 했다더라. 한창 좋을 때인 신혼부부답게 굴어야지"라며 밝혔고, 백현우는 "어떻게?"라며 미소 지었다.

홍해인과 백현우는 곳곳을 돌아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홍해인은 백현우가 자주 다니던 야구연습장을 찾았고, "나 이제 주식이랑 지분 모으는 것보다 행복한 기억들을 모으는 데 더 집중해 볼 거야. 나한테는 이제 그 유리병을 채우는 일이 제일 중요해"라며 다짐했다.



홍해인은 "근데 여긴 왜 그렇게 자주 온 거야? 야구가 그렇게 재밌어?"라며 궁금해했고, 백현우는 "재밌다기보단 여기선 저 구멍 안에서 나오는 공만 치면 되잖아. 그게 좋았어"라며 회상했다.


홍해인은 "그러고 나면 마음이 나아지나?"라며 질문했고, 백현우는 "그냥 복잡할 땐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게 좋더라고. 지금 나한테 가장 중요한 거 딱 하나만 보는 거지"라며 설명했다.

홍해인은 "지금 당신한테 제일 중요한 게 뭐야?"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백현우는 "당연히 너 살리는 거지. 난 그것만 중요해. 난 그것만 볼 거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홍해인은 자신이 고등학교 때 백현우가 주운 MP3의 주인이라고 귀띔했다. 더 나아가 백현우는 홍해인이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고 여러 차례 첫사랑을 언급하자 "진짜 어떤 놈이길래 자꾸 이러냐?"라며 질투했다.

홍해인은 "사실 이거 얘기해 주고 나면 당신 너무 의기양양해질까 봐 원래 평생 얘기 안 하려고 그랬는데 말해줄게. 내 두 번째 비밀이야. 372번 버스였지. 예전에 당신 퇴근할 때 타던 버스. 항상 맨 뒤 창가 리 앉았고"라며 과거를 언급했다.

백현우는 "어떻게 알아?"라며 깜짝 놀랐고, 홍해인은 "어떻게 알까? 내가 당신 퇴근하는 버스 따라서 한강을 아주 여러 번 건넜다고. 그 막히는 시간에 왕복 막 한 시간 반씩 걸려서"라며 털어놨다.

백현우는 "왜?"라며 의아해했고, 홍해인은 "내가 말한 버스맨의 버스가 372번 버스고 맨은 당신이야. 서울대는 어떻게 간 거야?"라며 답답해했다. 백현우는 뒤늦게 "나야? 버스맨 나야?"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후 백현우와 홍해인은 독일에 도착했다. 백현우는 "해인아. 나도 너한테 말하지 않은 게 하나 있어. 수술받고 나면 네가 기억을 잃어버릴 확률이 높아. 아마도 모든 기억. 네가 아는 사람들, 장소들, 겪어온 모든 일들 다 잊어버리게 될 거란 이야기야"라며 고백했다.

백현우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수술만이 유일하게 네가 살 수 있는 방법이야"라며 손을 잡았고, 홍해인은 "그래서? 나더러 선택을 하라고? 수술하면 기억 따위 다 잃어버리고 안 하면 죽을 건데 뭐가 더 나쁠 건지 어디 한번 선택해 보라는 거냐고. 됐어. 그냥 며칠 좋은 꿈 꿨다 칠게"라며 화를 냈다.

백현우는 "선택하지 마. 생각도 하지 마. 그냥 내 말 들어. 너는 살아. 사는 거야. 제발 살자"라며 설득했다. 백현우와 홍해인은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 흘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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