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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연승 저지' 최원호 감독 "페냐 위기관리 능력 보여줘, 완벽했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4.04.20 06:44

한화 이글스 외인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외인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최원영 기자) 다소 부진했던 선수들의 반등이 반갑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6-1로 미소 지었다. 삼성의 5연승을 가로막았다.

이날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문현빈(2루수)-황영묵(유격수)-이재원(포수)-장진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펠릭스 페냐.

페냐가 부활을 알렸다. 올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선보인 뒤 제동이 걸렸다.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3이닝 6실점(4자책점), 12일 KIA 타이거즈전서 4이닝 3실점으로 2패를 떠안았다.

이번엔 달랐다.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빚었다. 시즌 3승째(2패)를 챙겼다. 총 투구 수는 90개(스트라이크 57개). 패스트볼(50개)과 체인지업(34개), 슬라이더(6개)로 삼성 타자들을 요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h였다.

페냐에 이어 이민우가 1이닝 1실점, 한승혁과 주현상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외인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외인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타선에선 페라자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번 게임 전까지 최근 10경기서 타율 0.163(43타수 7안타)로 고전했지만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3경기 연속 안타 및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만들었다.

노시환이 4타수 2안타 1타점, 김태연이 2타수 1안타 1타점, 최인호가 4타수 1안타 1타점 등으로 힘을 합쳤다.

경기 후 최원호 한화 감독은 "페냐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6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역할을 완벽하게 해줬다. 불펜진도 상대 타선을 단 1실점으로 잘 막아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페냐는 6회초 위기에 처했다. 류지혁을 루킹 삼진, 김지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손쉽게 2아웃을 올렸다. 그러나 이재현에게 좌중간 안타,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맥키넌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로 이어졌다. 집중력을 높인 페냐는 강민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최 감독은 "장진혁(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이 안타, 볼넷으로 출루하고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기동력을 발휘해 득점 찬스를 만들어 준 것이 큰 힘이 됐다. 페라자와 노시환도 적시타로 중심타자다운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는 3회말 장진혁의 중전 안타, 최인호의 좌익수 파울플라이, 이호성의 폭투로 1사 2루를 이뤘다. 페라자가 좌전 안타로 1사 1, 3루로 연결했다. 안치홍의 헛스윙 삼진 후 노시환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한화가 1-0으로 선취점을 냈다.

4회말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장진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최인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 페라자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터트려 팀에 3-0을 선물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재원의 대타 최재훈이 좌전 안타를 쳤다. 장진혁의 헛스윙 삼진 후 최인호가 1타점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뽑아냈다. 중계 플레이를 하던 2루수 강한울의 송구 실책으로 최인호까지 득점했다. 점수는 5-0이 됐다.

5-1로 앞서던 7회말에는 선두타자 노시환이 좌중간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섰다. 김태연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6-1 쐐기를 박았다. 무사히 승리에 도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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