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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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후계자가 '1억 유로' 일본 초신성? 리버풀, 일본 선수 또 데려온다

기사입력 2024.04.16 16:44 / 기사수정 2024.04.16 16:44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리버풀이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를 떠나보내고 일본의 젊은 공격수인 구보 다케후사를 영입하려고 한다. 리버풀이 구보 영입을 위해 공세를 퍼부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구보 다케후사를 영입하기 위해 공세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 앞으로 몇 주가 그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며 "구보는 약 5100만 파운드(약 882억원)의 방출 조항이 있기에 리버풀은 선수의 개인 합의가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매체는 동시에 살라의 이적 가능성도 높게 봤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이번 여름에도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2억 파운드(약 3461억원)라는 금액이 제시되면 어떤 구단도 그를 팔지 않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리버풀에서만 7시즌을 뛰며 342경기에서 209골을 넣은 에이스 살라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 입장에서 살라는 대체 불가 자원이지만 사우디 리그에서 제안하는 금액이 엄청나다. 리버풀은 거액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살라가 없는 리버풀을 준비하고 있다.


사우디 리그의 살라에 대한 관심은 지난 여름부터 계속됐다. 사우디 리그는 지난 여름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을 영입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인 케빈 더 브라위너와 리버풀의 살라도 영입하길 원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이들이 팀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엄청나기에 팔 수 없다고 말했고 두 선수는 팀에 잔류했다.

이번 시즌은 분위기가 다르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팀을 개편할 생각이다. 리버풀을 9시즌 동안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안겨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에서 물러나기 때문이다. 스포츠 디렉터인 외르크 슈마트케도 이번 시즌을 끝나고 팀을 떠나 리버풀은 개편이 필요하다.

개편의 시작은 살라의 빈자리 메우기다. 살라를 사우디 리그로 보낸다면 리버풀은 거액의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살라는 리버풀의 해결사였기에 그가 넣을 득점을 책임질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 리버풀이 1순위로 노리는 선수가 구보다. '팀토크'는 "바이에른 뮌헨의 리로이 자네, 바르셀로나의 하피냐,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등이 리버풀의 영입 대상에 올랐으나 구보가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01년생의 구보 다케후사는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는 일본의 윙어다. 그는 이강인과 함께 스페인에서 축구 생활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 팬들에게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일본에서 축구를 시작해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일본에서 프로 데뷔한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잠재력은 알고 있었으나 당장 활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그를 라리가의 여러 구단에 임대를 보냈고 지난 시즌에는 그를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레알 소시에다드로 보내면서 그를 다시 낮은 이적료에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지만 리버풀이 그를 원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구보는 지난 시즌부터 레알 소시에다드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시즌 44경기에서 9골과 9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35경기에서 7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리버풀이 구보를 영입한다면 리버풀은 스쿼드에 두 명의 일본 선수를 보유하게 된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일본의 중앙 미드필더인 엔도 와타루를 영입했고 그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클롭 감독이 그를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라고 극찬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이다.

하지만 구보의 생각은 리버풀의 바람과는 다른 듯하다. '팀토크'는 "실제로 구보의 소망은 스페인에 남는 것"이라며 그가 다른 리그로의 이적보다는 스페인에 잔류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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