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안재현이 싱글라이프가 아주 행복하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안재현이 싱글라이프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재현은 혼자 고깃집을 찾아 냉동삼겹살에 소맥을 즐기고 단골 바로 이동해 칵테일을 마셨다.
집으로 돌아온 안재현은 치아 관리를 위해 치실부터 꺼내 양치질을 시작했다. 박나래는 "술 취해서 양치를 안 하고 자는 일은 없겠다"면서 놀라워했다. 안재현은 술에 취했을 때는 가글이라도 하고 잔다고 했다.
안재현은 자신에게 경제교육을 시켜준 자수성가 형님과 통화를 했다. 안재현은 통장에 돈이 없는 상태라고 밝히며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고 덧붙였다.
안재현은 전현무와 기안84는 "그래도 활동을 오래 해서 번 게 있지 않으냐"라고 의아해 하자 "벌었어도 제가 몇 년을 쉬었느냐. 돈이 쭉쭉 나간다. 그래서 자문을 구했다"고 털어놨다.
안재현은 자수성가 형님이 지출 항목마다 소비습관을 분석해준 덕분에 고정비용에 대한 관념이 확 바뀌었다고 했다.
안재현은 눈 먼 소비를 줄이고 비싼 차 대신 경차를 탄다고 했다. 또 혜택 대문에 쓰는 소비가 아까워 신용카드도 꽤 없앴다고 전했다.
안재현은 "사람이 보통 100억을 벌면 아무도 부럽지 않게 살 수 있단다. 전 솔직히 곱하기 2를 하고 싶다. 200억을 벌고 싶다. 200억이 정말 와닿지 않은 금액이라서 말할 수 있는 거다. 하다 보면 될 거라도고 생각이 든다"며 노후를 위해 200억을 벌고 싶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자수성가 형님이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해주자 "그래도 안 된다. 더 벌어야 한다"고 했다가 잔소리 폭탄을 들었다.
자수성가 형님은 안재현에게 "네가 소비를 다스리지 못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충분히 줄여도 된다는 거다"라고 조언을 쏟아냈다.
안재현은 혼자 사는 삶에 대해 "그냥 너무 평범한 것 같다. 길거리를 봐도 혼자 다니는 사람들 많고 이제 혼밥, 혼술 이런 것도 평범한 시대가 됐구나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안재현은 "딱히 혼자 불편한 걸 못 느끼는 것 같다. 웬만하면 혼자 하는 게 좋다. 외롭지 않다. 아주 행복하다"며 싱글 라이프에 진심으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안재현은 스튜디오에서도 "혼자 있는 게 좋지?"라고 묻는 전현무에게 "너무 좋다. 모두와 거리가 있지 않으냐. 이만큼의 거리가 딱 좋더라"라고 얘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