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첼시의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첫 데뷔전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첼시는 14일(한국시간) 브리태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와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올 여름 프리시즌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았던 첼시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첼시는 공수 간격을 좁히면서 총공세에 나섰다. 전반 10분 중앙에서 수비수를 벗겨낸 토레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편으로 벗어났다. 스토크 시티는 줄곧 델랍의 롱스로인을 이용한 공격으로 첼시에 맞섰다. 전반 14분 먼거리에서 델랍이 던진 스로인이 후트의 헤딩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오른쪽 측면을 줄곧 활용한 첼시는 하미레스, 보싱와가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하지만 상대 진영에서 고립된 토레스가 미드필드 지역까지 내려와 연계 플레이에 주력해야 했고, 스토크 시티의 견고한 수비를 뚫기에는 첼시의 공격이 다소 예리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경기는 완전히 첼시의 주도속에 전개됐다. 후반 5분 하미레스가 과감한 왼발 슈팅에 이어 후반 9분 미켈의 대포알 발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9분에는 말루다의 강력한 중거리 포가 무위로 끝났다. 첼시는 아넬카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26분 왼쪽에서 아넬카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팅겨나왔고, 후반 27분 무인지경에서 칼루의 문전 헤딩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첼시의 공격력은 증대되지 않았다. 첼시는 드록바, 베나윤을 투입했지만 반전시키지 못한 채 헛방을 거듭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사진 = 비야스-보아스 ⓒ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