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46
스포츠

[넥센 팬페이지]넥센 히어로엔 최상덕코치도 있다!

기사입력 2011.08.15 20:23 / 기사수정 2011.08.15 20:23

김영민 기자

넥센 히어로엔 최상덕코치도 있다!

[불멸의 유니콘]

  히어로즈의 투수조련사 하면 모두 김시진감독을 떠올린다. 또한 김시진 감독하면 정민태-정명원 코치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 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최상덕 불펜코치도 있다. 위의 세 코치만큼은 아니지만 최상덕 코치 또한 현역시절 한가닥 했던 선수이고, 또한 현재는 넥센의 불펜에서 든든한 맡형이자 코치역할을 하고 있다.

  최상덕은 94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서 13승 9패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며, 신인 첫해 최고의 활약을 했다. 하지만 이듬히 장종훈의 타구에 얼굴을 맞고 앞니가 3개나 부러진 부상을 당했다. 최상덕은 96년 리틀쿠바 박재홍의 영입을 위해 해태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됐다. 부상 후 다 끝난 줄 알았던 최상덕은 하지만 99년 7승을 올리며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고 00,01시즌 12승을 거두며 해태왕조의 마지막 에이스로 남게 되었다.

  최상덕은 이후 내리막을 걸으며 2006년에는 LG로 트레이드 됐고, SK와이번스 한화이글스를 거쳐 히어로즈의 코치자리까지 오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처음 시작했던 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최상덕 코치는 화려하지 않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맡은일을 해낸다. 대부분의 넥센 관련 인터뷰에는 김시진감독 정민태코치 이야기만 나올 뿐, 최상덕 코치의 기사는 거의 없다. 하지만 선수들은 인터뷰때마다 정민태코치만 거론하는 것이 아니다. 최상덕 코치에 대한 고마움도 이야기 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프로야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중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은, 극히 소수이다. 하지만 이렇게도 재미있는 야구를 볼 수 있는 것은 스포트라이트 밖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는 자들이 있기 때문 아닐까?

  어려운 상황이지만 팀을 지키고 있는 넥센의 코칭스텝들 그리고 태평양의 슈퍼신인, 해태왕조의 마지막 에이스 최상덕코치에게 박수를 보낸다.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