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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오부터 송바오·오바오까지…'유퀴즈'는 판다가족 놀이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11 20:0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쯤 되면 사육사들의 필수코스다.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에 이어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와 '오바오' 오승희 사육사도 '유퀴즈'를 방문한다.

11일 오전 '유 퀴즈 온 더 튜브' 유튜브 채널에는 '히딩크 감독님의 2002 월드컵 비하인드부터 굿바이 푸바오, 송영관&오승희 사육사까지'라는 제목의 '유퀴즈' 예고편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송영관 사육사가 "우리에게 언제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이제는 푸바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길고 먼 여행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야. 푸바오라는 아기 판다를 만났다는 건 기적같은 일이었단다. 사랑해"라고 푸바오에게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강철원 사육사에 이어 '바오가족'을 담당했던 송영관, 오승희 사육사까지 '유퀴즈'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중이다.

'유퀴즈'와 바오가족의 인연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9년 4월 30일 방송된 tvN '유퀴즈' 15회에 우연히 출연했던 강철원 사육사는 "제가 동물원의 사육사로 있으면서 꼭 해보고 싶은 게 있다. 판다 번식을 시켜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아기 판다를 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번식에 성공하길 바란다며 "지금은 내가 판다 아빠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이제 판다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갖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또한 "뉴스를 보시다가 판다가 번식이 됐다 하면 강철원 사육사가 사고를 쳤구나 생각하시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4년의 시간이 흐른 뒤 '유퀴즈'에 재출연한 강 사육사는 '손녀' 푸바오에 대한 자랑을 이어가며 '판다 할아버지'의 면모를 자랑했다.


동시에 중국으로의 반환을 앞둔 푸바오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면서 "푸바오와 대화할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다. 일단 푸바오한테는 '할부지한테 너는 영원한 나의 아기 판다야' 이런 얘기를 해주고 싶다"며 "나중에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할부지는 너의 편이고 널 생각하고 있어 하는 응원을 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후 푸바오의 인기가 상승하며 덩달아 러바오, 아이바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이후 태어난 쌍둥이 자매 루이바오, 후이바오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지면서 강 사육사는 여러 프로그램을 오가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런 상황에서 바쁜 '강바오'를 대신해 다른 두 사육사가 푸바오가 떠난 뒤의 판다월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한 레서판다를 담당하는 '이바오' 이세현 사육사까지 '유퀴즈'에 출연하며 '유퀴즈'의 판다월드화가 완성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유퀴즈'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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