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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만화 주인공인 줄 알았다"…박진만 감독도 '깜짝', 구자욱 6타수 6안타 4타점 폭발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4.04.10 19:44 / 기사수정 2024.04.10 19:44

구자욱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인 6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인 6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부산, 박정현 기자) "오늘(10일) 구자욱을 보면서 야구만화에서 나오는 주인공인 줄 알았다."

삼성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4시간 31분의 혈투 끝에 연장 10회초 10-7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은 6승 1무 8패가 됐다.

삼성과 롯데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도망가면, 쫓아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은 3-7로 뒤처진 7회초 반격에 나섰다. 7회초 1사 1,3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4-7로 따라갔다. 분위기를 이어 8회초 1사 만루에서는 김호진의 2루수 방면 병살타 때 3루주자가 득점해 5-7을 만들었다. 이후 김지찬과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7-7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정규이닝 승부를 가리지 못한 삼성과 롯데. 두 팀의 치열한 승부는 10회 마침표가 찍혔다. 10회초 1사 1,3루에서 김재혁이 희생플라이로 8-7 역전했다. 후속타자 김영웅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포(시즌 3호)로 10-7을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구자욱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인 6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구자욱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인 6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삼성은 선발 코너 시볼드가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났다. 이후 빠르게 불펜진을 투입했고, 최하늘(2이닝 무실점)-최성훈(0이닝 2실점)-김태훈(1이닝 1실점)-이승현(1이닝 무실점)-김재윤(2이닝 무실점/승리)-오승환(1이닝 무실점/세이브)이 등판해 롯데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6타수 6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 외에도 김영웅이 홈런포를 포함해 4안타 2타점을 올렸고, 김헌곤도 3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구자욱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인 6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인 6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라이온즈


경기 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인 6안타를 친 구자욱을 향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오늘 구자욱을 보면서 야구만화에서 나오는 주인공인 줄 알았다. 주장으로써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는 모두 보여준 경기였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에 힘을 보태준 선수단 모두를 칭찬했다. "선수단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매 경기 적극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서 팀이 많이 변화되고 있는 걸 느낀다. 젊은 선수와 고참 선수 모두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내일(11일) 경기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좋은 경기 준비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은 11일 선발 투수로 데니 레예스를 선택했다. 레예스는 올해 3경기 1승 2패 13⅔이닝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하다. 레예스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팀 5연승 행진과 함께 롯데전 싹쓸이 승리를 이끌어주길 바라고 있다.

반면 롯데는 이인복이 나선다. 올해 성적은 2경기(1선발) 6⅔이닝 평균자책점 4.50이다. 지난 등판(5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 5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보였다.

양 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는 11일 오후 6시 30분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자욱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인 6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인 6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라이온즈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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