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기 도중 선수를 그라운드에서 철수 지시한 이강철 KT 위즈 감독에게 8일 경고 조치했다.
이강철 감독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8회초 도중 비디오 판독 후 주자 재배치에 대해 항의하다 퇴장 조치됐다. 이후 그라운드에 있던 선수에게 철수를 지시했다. 이로 인해 약 4분여간 경기가 중단됐다.
KBO리그 규정 벌칙 내규 ⑨항에는 감독, 코치가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선수단을 경기장에서 철수시키는 등 경기를 고의적으로 지연시켰을 때 제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KBO는 "이번 사례와 같이 향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가 리그에서 재발할 경우 벌금, 출장정지 등 가중 처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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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