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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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1AS '역대급 맹활약' 이재성, 시즌 첫 '분데스 이주의 팀' 선정

기사입력 2024.04.08 18:41 / 기사수정 2024.04.08 18:4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마인츠에서 자신의 인생 경기를 펼친 이재성이 올 시즌 첫 분데스리가 이 주의 팀에 선정됐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8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가 끝난 뒤, 리그 이 주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재성이 올 시즌 처음으로 이 주의 팀에 선정됐다. 팀 동료 안드레아스 한체 올센, 브라얀 가루다도 함께 이 주의 팀에 선정돼 눈길을 끌다. 

이재성 소속팀 마인츠는 지난 6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MEWA 아레나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린 이재성은 마인츠의 대승에 앞장섰다.



이재성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도우면서 마인츠에 리드를 안겼다. 마인츠 프리킥 상황에서 이재성이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고 머리로 떨군 공을 안드레아스 한셰 올센이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5분부터는 이재성의 시간이었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35분 골대 앞으로 쇄도한 이재성은 질반 비드머의 컷백 패스를 골대 안으로 밀어 넣어 다름슈타트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추가 골을 넣으며 1골 1도움을 올린 이재성은 후반 39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멀티 골을 달성했다. 골키퍼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볼 정도로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이재성의 활약으로 승점 3점을 챙긴 마인츠는 4승11무13패, 승점 23이 되면서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순위는 16위로 그대로지만 15위 보훔과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마인츠에 잔류 희망을 준 이재성에게 호평이 쏟아진 건 당연했다.

평소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주던 키커는 이재성에게 평점 1.5점을 주며 최고 평점을 매겼다. 독일식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좋다. 이재성 홀로 1점대 평점을 받으며 이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게 다시 한번 입증됐다. 키커는 한 면에 이재성의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실으며 대서특필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빌트는 아예 최고점인 1점을 주며 이재성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빌트 역시 평소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하던 것과 달리 이재성에게는 객관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다.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세 번째 시즌인 올 시즌, 그는 리그에서 24경기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재성은 지난 2022-2023시즌 리그에서 34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최상위 리그 진출 이후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이번 시즌 시작 직전 구단과 2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1992년생으로 선수 시절 전성기를 지나가고 있는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2부)로 이적했던 지난 2018년부터 6년간 독일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인츠, 키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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