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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6승 무패' 화끈한 한화생명, T1도 스윕... 승자전行 (종합)[LCK]

기사입력 2024.04.04 19:44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세트 무패를 달성한 한화생명이 승자전으로 향해 젠지를 상대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T1과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난적' T1을 무려 '셧 아웃' 시킨 한화생명은 승자전에서 젠지와 결승 직행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예상 외로 무기력하게 쓰러진 T1은 디플러스 기아와의 패자조 2라운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1세트에선 T1의 초반 공세를 한화생명이 잘 털어내면서 선취점을 기록했다. 18분 '제우스' 최우제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린 T1은 한타 대승 이후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화생명도 '구마유시' 이민형의 징크스를 공략하면서 흐름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한화생명은 적극적인 전투 개시로 역전에 성공했다. 25분 전투에서 대반격에 성공한 한화생명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켰다. 쌍둥이 포탑을 파괴하고 T1의 저항 능력을 크게 없앤 한화생명은 35분 적진으로 향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역전승으로 기세를 끌어올린 한화생명은 2세트에서는 '바이퍼' 박도현의 제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탑 라인 사고를 빠르게 회복한 한화생명은 핵심 캐리 챔피언인 박도현의 제리에게 초반 2킬을 선사하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잘 성장한 제리의 전투 능력은 그야말로 발군이었다. 체급을 앞세워 간단하게 T1을 몰아낸 한화생명은 연이은 오브젝트 포인트 확보 후, 39분 적진 속에서 화끈한 '킬 쇼'를 벌이면서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3세트 한화생명은 봇 라인을 중심으로 한 T1의 공세를 잘 받아치면서 시리즈 스윕을 위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T1은 '딜라이트' 유환중의 노틸러스가 선보이는 공격 개시에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17분 어느새 한화생명은 골드 역전에 성공하고 기세를 완전히 타기 시작했다.

23분 결정적인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한화생명은 T1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26분 만에 억제기 공성에 성공한 한화생명은 31분 방어 병력을 모두 소탕한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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