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그의 절친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전대미문의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손흥민이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장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우리 구단에서 400경기를 출장한 것은 특별한 이정표이며 나와 내 가족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지난밤은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었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와 지금까지 함께한 순간을 돌아보면 난 기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난 런던을 내 두 번째 고향으로 만들어 준 여러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 통산 14번째로 400경기 출장 대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이 특별한 순간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손흥민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400경기를 출장한 것은 특별한 이정표이며 나와 내 가족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지난 밤은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었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와 지금까지 함께한 순간을 돌아보면 난 기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난 런던을 내 두 번째 고향으로 만들어 준 여러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다. 손흥민 SNS
해당 게시물에 토트넘 공식 계정은 물론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골 합작 듀오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다른 토트넘 동료들도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잉글랜드 런던에 있는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 출전하며 구단 역대 열네 번째 4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지난 1882년 창단해 142년 역사를 자랑하는 토트넘에서 '400경기 클럽'에 가입한 14번째 선수다. 이 부문 최고는 1969년부터 1986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스티브 페리맨(854경기)이며,10년 이상 토트넘에서 활약한 센터백 게리 마버트(1982∼1998년)가 2위(611경기), 1960∼1970년대에 뛴 팻 제닝스(1964∼1977년·590경기)와 시릴 놀스(1964∼1975년)가 각각 3, 4위다.
토트넘 홋스퍼 통산 14번째로 400경기 출장 대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이 특별한 순간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손흥민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400경기를 출장한 것은 특별한 이정표이며 나와 내 가족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지난 밤은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었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와 지금까지 함께한 순간을 돌아보면 난 기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난 런던을 내 두 번째 고향으로 만들어 준 여러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다. 토트넘
다만 1992년 창설된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손흥민의 순위를 3위까지 치솟는다. 1, 2위 역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들이다.
손흥민 이전에 토트넘 주장으로 활약했던 전 프랑스 축구대표팀 골키퍼 위고 요리스(현 LA FC)가 지난 2012부터 2023년까지 447경기를 뛰어 이 부문 1위다. 역대로 보면 7위다. 이어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다가 지난해 여름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총 435경기를 뛰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케인의 순위는 역대로는 10위다.
특히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의 대단한 업적을 함께 한 동료가 됐다. 토트넘에서 400경기 이상 출장과 150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두 선수가 유이하다.
케인은 현재 280골로 토트넘 통산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 2-1을 만드는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어 이 부문 단독 5위(160골)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두 선수는 모두 현역 선수이며 손흥민은 모든 기록이 현재 진행형이다. 두 선수는 또 지난 2022-2023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골 합작(47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선 '손-케 듀오'로 불리며 프리미어리그 최강의 듀오임을 입증했다. 다만 두 선수의 호흡은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더 이상 볼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