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슈가의 음악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슈가는 최근 어거스트디(Agust D)라는 랩네임으로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20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Agust D라는 이름은 'DT Suga'를 거꾸로 한 것으로, DT는 대구 타운(Daegu Town)의 약자다.
그의 첫 번째 믹스테이프 'Agust D'는 2016년에 발매됐다. 이 앨범은 수란과의 협업곡 등 총 10개의 트랙이 포함돼 있으며, 퓨즈티비(FUSE TV)가 선정한 베스트 믹스테이프 20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는 2020년에 발매돼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타이틀곡 '대취타'는 발매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어 스포티파이에서 3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작년 4월에는 정규 앨범 'D-DAY'가 발매됐다. 이 앨범은 아이유, 사카모토 류이치, 더 로즈 우성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D-DAY'는 빌보드 200차트에서 2위로 데뷔했으며, '롤링스톤'과 'NME'가 선정한 2023년 최고 평점을 받은 앨범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슈가는 빌보드 랩 송라이터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빌보드 랩 프로듀서 차트에서도 톱10 안에 들었다.
이후에도 해당 앨범들은 꾸준한 사랑을 받았으며, 스포티파이 합산 20억 스트리밍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편, 슈가의 공연 실황이 담긴 '슈가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더 무비'는 4월 10일 전국 CGV를 포함한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에는 'D-DAY' 발매 이후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열린 28회의 월드 투어 공연 실황이 담겨 있다.
사진 = 빅히트뮤직, 슈가 팬클럽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