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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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한국전, 불안한 밤이었다" 고전 인정

기사입력 2011.08.11 11:09 / 기사수정 2011.08.11 11: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한 스페인 U-20 대표팀에 스페인 언론이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콜롬비아 마니살레스 팔로그란데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과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끝에 6-7로 석패했다.

천신만고 끝에 한국을 꺾은 스페인은 8강에 진출했고 브라질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승자와 준결승행을 놓고 다투게 됐다.

'우승후보' 스페인을 끊임없이 괴롭히며 패배 직전까지 몰고간 태극전사에 스페인 언론은 일제히 고전했다고 자평하며 한국의 실력을 인정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결과는 좋았으나 불안한 밤이었다"며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것은 행운이 깃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승부차기 패배를 떠올린 아스는 "이번에는 당시와 상황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는 굉장히 끈끈했다. 수비와 공격 모두 스페인을 괴롭혔다"고 평가하며 "전반전 김영욱의 중거리 슈팅과 연장전에 나온 이용재의 슈팅은 스페인을 두렵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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