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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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골' 박진섭, 다음 꿈은 월드컵..."초심 잃지 않겠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3.27 19:46 / 기사수정 2024.03.27 19:46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박진섭은 국가대표팀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이야기의 절정을 찍었다. 이제 박진섭의 목표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다. 이를 위해 박진섭은 초심을 잃지 않고 본래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박진섭은 국가대표팀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이야기의 절정을 찍었다. 이제 박진섭의 목표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다. 이를 위해 박진섭은 초심을 잃지 않고 본래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환 기자)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박진섭은 국가대표팀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이야기의 절정을 찍었다.

이제 박진섭의 목표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다. 이를 위해 박진섭은 초심을 잃지 않고 본래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박진섭은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해 경기 막바지 쐐기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3-0 대승에 기여했다.

태국전 골은 박진섭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이 골은 그간 밑에서부터 커리어를 쌓아 마침내 대표팀에 승선한 박진섭의 신데렐라 스토리의 절정과도 같았다.

K3리그와 K리그2를 거쳐 현재 K리그1 명문 구단인 전북 현대에서 뛰고 있는 박진섭은 지난해 황선홍 감독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에서 마침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은사 황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ㄷ 다시 소집, 이번 태국과의 4차전에서 골맛까지 봤다.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진섭은 취재진을 만났다.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박진섭은 국가대표팀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이야기의 절정을 찍었다. 이제 박진섭의 목표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다. 이를 위해 박진섭은 초심을 잃지 않고 본래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박진섭은 국가대표팀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이야기의 절정을 찍었다. 이제 박진섭의 목표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다. 이를 위해 박진섭은 초심을 잃지 않고 본래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박진섭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응원하러 오셨다. 우리가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내가 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뻤다"라며 데뷔골을 터트린 소감을 밝혔다.

또 박진섭은 "내 1차적인 목표는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사실 내 생각보다 빠르게 경기에 투입된 것 같았는데, 더불어 내가 골까지 넣게 돼서 정말 기분 좋은 경기였다"라며 태국전을 돌아봤다.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인 박진섭은 평소 득점과 거리가 먼 위치에서 뛴다. 그런 그가 소속팀도 아닌 대표팀에서 득점을 터트릴 거라는 상상을 했을까.


박진섭은 "골을 넣는 포지션은 아니지만, 골 넣는 상상은 항상 하고 있다"라면서 "그런데 그 상상이 실현돼서 놀랐다.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했다.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박진섭은 국가대표팀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이야기의 절정을 찍었다. 이제 박진섭의 목표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다. 이를 위해 박진섭은 초심을 잃지 않고 본래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박진섭은 국가대표팀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이야기의 절정을 찍었다. 이제 박진섭의 목표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다. 이를 위해 박진섭은 초심을 잃지 않고 본래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박진섭의 득점이 터졌을 당시 일부 팬들은 그를 주민규와 헷갈리기도 했다. 두 선수의 외형이 꽤나 닮았기 때문.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지 묻자 박진섭은 미소를 지었다.

박진섭은 "별다른 에피소드는 없다"라면서도 "원래 서로가 닮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주)민규 형과 대표팀에서 처음 만나니까 기분이 좋았다. 나와 닮은 형이 워낙 축구를 잘하니까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런 박진섭에게 황선홍 감독은 은사다. 황 감독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A대표팀에서도 박진섭을 발탁했다. 은사인 황 감독에게 득점으로 보답한 박진섭이다.

황 감독과 함께 함께한 부분에 대해 질문하자 박진섭은 "감독님께서는 아시안게임 때도 그러셨고, 대표팀에서도 항상 원 팀을 중요시 하셨다. 그 부분을 두고 우리가 소통도 많이 하면서 준비하니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황 감독이 항상 한결같았다고 했다.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박진섭은 국가대표팀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이야기의 절정을 찍었다. 이제 박진섭의 목표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다. 이를 위해 박진섭은 초심을 잃지 않고 본래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박진섭은 국가대표팀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이야기의 절정을 찍었다. 이제 박진섭의 목표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다. 이를 위해 박진섭은 초심을 잃지 않고 본래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된다면 박진섭에게 좋은 일이지만, 6월에는 황선홍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이 A대표팀을 지휘할 가능성이 있다. 박진섭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황 감독은 대표팀 정식 감독에 대한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생각한 적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박진섭은 "일단 본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야 당연히 소집될 수 있는 거다. 내가 소속팀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으면 좋은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사령탑 변화와는 관계없이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섭은 최근 6개월 동안의 여정을 돌아봤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부터 A대표팀 데뷔골까지, 박진섭에게는 파란만장했던 6개월이었다.

박진섭은 "실현이 가능할까 싶었고, 나도 놀랄 정도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그래도 꿈을 이루기는 했다. 내가 속한 팀에서 노력하니 자연스럽게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라면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박진섭은 국가대표팀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이야기의 절정을 찍었다. 이제 박진섭의 목표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다. 이를 위해 박진섭은 초심을 잃지 않고 본래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박진섭은 국가대표팀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이야기의 절정을 찍었다. 이제 박진섭의 목표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다. 이를 위해 박진섭은 초심을 잃지 않고 본래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


박진섭의 다음 꿈은 월드컵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준비하겠다는 다짐이다.

박진섭은 "다음 꿈은 월드컵을 나가는 것이다.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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