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공주' 정혜림 "몸상태 90점, 준결승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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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태릉, 박시인 기자] 대구세계육상선수권 여자 허들 100m에 출전하는 '허들 공주' 정혜림(24, 구미시청)이 현재 몸상태가 많이 올라왔다며 12초대 진입과 준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정혜림은 10일 오전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11 국제육상연맹(IAAF) 세계대구육상선수권대회' 발대식에 참가했다. 

정혜림은 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19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3초11을 기록,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출전 티켓을 따냈다. 

정혜림은 "현재 몸상태가 100점 만점에 90점까지 와있다. 12초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한국 기록을 세울 수 있다면 준결승 진출도 가능한 성적이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혜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예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선수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정혜림은 팬들의 관심에 대해 "아무래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고, 관심이 많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인터넷 댓글을 보면 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기분은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혜림은 "훈련 전부터 대회를 준비했다. 동계 훈련부터 열심히 해서 기술까지 모든 준비를 마쳤다. 마지막 골인점까지 미친듯이 달리겠다"라며 "다른 곳이 아니라 대구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이 운동장에 많이 찾아오셨으면 좋겠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 = 정혜림 ⓒ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