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피라미드 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지연이 우주소녀 멤버들과 나눈 연기 이야기를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에서 주인공 성수지 역으로 활약한 김지연이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작품이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에 이날 김지연은 "반응 너무 감사하다. 덕분에 행복한 한 달을 보냈다"며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뒷 이야기 궁금해 하는 분들 굉장히 많더라. 결말은 어떻게 되냐 물어보시고 했는데, 모르고 보시는 게 재밌을 것 같아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
함께 활동했던 우주소녀 멤버들도 결말이 궁금해 전화를 하기도 했다고. 그러나 그는 멤버들에게도 "설명 안 해줬다"며 "그게 한방에 나왔을 때 임팩트가 있다고 생각해 비밀로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주소녀에는 김지연을 제외하고도 연기를 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멤버들이 많다. 멤버들과 연기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김지연은 "어떠한 캐릭터, 느낌을 주고받기 보다는 어떤 작품을 해봐도 좋을 것 같고 이런 이야기들 나눈다. 지금은 각자 하고 싶은 그런 방향성을 응원해주고 있고, 작품 나오면 보고 '고생했겠다' 이런 이야기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연기를 시작한 초창기엔 아이돌 활동과 작품을 병행하기도 했던 김지연은 "쉬지 않고 활동을 해왔어서 작품 개수나 이런 것에 대한 조급함은 없었다"며 "제 나름대로는 여러 시도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 같다. 한 작품, 한 작품 잘 채워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개수보다는 '이제 어떻게 다음 걸 채워야 하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우주소녀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당분간은 개인활동 위주로 하게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1일 최종회가 공개된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을 배경으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서열 전쟁을 담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성수지(김지연 분)와 친구들이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권선징악 결말을 맞이하며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메시지를 남겨 호평을 받았다.
사진=티빙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