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여름 이적시장이 종착역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아스날이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에서 뛰고 있는 메르테사커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는 "브레멘이 메르테사커에 대한 공식 제안에 관심이 있다고 발표한 뒤 아스날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아스날의 행보를 보도했다.
이적료는 600만 유로(한화 91억원)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브레멘의 클라우스 알롭스 단장은 '더 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메르테사커 이적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메르테사커의 이적을 용인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브레멘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 중인 메르테사커는 독일 국가대표팀으로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도 활약했던 베테랑 수비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브레멘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그는 지난 몇년간 아스날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 수비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아스날은 메르테사커 이외에도 에버튼의 필 자기엘카와 블랙번의 크리스토퍼 삼바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한편 이번 보도는 지난 6일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선수영입 상황과 관련, "아마도 다음주 쯤엔 새로운 소식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힌 지 하루만에 나온 이적설이라 그 실현 가능성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메르테사커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khm193@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