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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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퉁퉁 부은' 손가락…손흥민, 월드컵 예선 위해 입국

기사입력 2024.03.18 19:59 / 기사수정 2024.03.18 19:5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뛰기 위해 귀국했다. 

손흥민이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은 같은 날 경기도 고양시 소재 한 호텔로 이동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이날 흰색 후드 자켓과 흰색 티셔츠, 여기에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평일 오후인데도 팬, 취재진, 관계자 등 300명가량이 손흥민이 들어오는 장면을 지켜보려고 입국장에 모였다.


입국장 문이 열리고 손흥민이 나타나자 환호와 박수 소리가 장내를 메웠다.

연신 고개를 꾸벅 숙이며 성원에 화답한 손흥민이지만 표정은 사뭇 굳어있었다. 그는 최근 대표팀을 휩쓴 각종 논란 속 마음고생이 심했다.



평소 귀국 시 짓곤 했던 '함박웃음' 없이 손흥민은 경호 속 재빨리 공항 건물을 떠났다.

다만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후에도 팬들이 모여 성원을 보내자 잠시 밖으로 나와 미소 띤 얼굴로 양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손흥민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황 임시 감독 체제로 재편한 대표팀에 합류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한 달 만에 동료들과 만난다. 



같은 시각 국내파와 이재성(마인츠) 등 일부 해외파 선수들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후 첫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초반엔 굳은 표정이었지만, 황 감독 하에서 밝고 유쾌함을 유지하며 훈련을 이어갔다.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에 있는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 4차전을 치른다.



이는 대표팀이 한국의 '문제아'로 전락한 가운데 치러지는 A매치다.

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한 것도 모자라 '탁구게이트', '카드게이트' 등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주장 손흥민이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으로 꼽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아시안컵 요르단과 준결승전 전날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 충돌 과정에서 오른손을 다친 손흥민은 대회가 끝나고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줄곧 붕대를 감고 그라운드에 나선 바 있다.

탁구게이트의 상징과도 같은 '오른손 붕대'는 이날 찾아볼 수 없었다.

손흥민은 붕대 없는 오른손으로 외투 하단부를 잡은 채 입국장에 나타났다. 이강인과 충돌로 인해 다친 걸로 보이는 중지 쪽은 여전히 부어있었다.

한편 임시 감독인 황 감독은 손흥민에게 계속 주장직을 쥐어주며 연속성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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