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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돈이 없어? 아스널-PSG 양자 경쟁…이강인과 손 잡나

기사입력 2024.03.16 08:53 / 기사수정 2024.03.16 09:04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나폴리의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에 대한 경쟁이 뜨겁다. 첼시가 가장 원했지만 PSG와 아스널이 앞서 나가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14일(한국시간) "PSG와 아스널이 나폴리의 공격수 오시멘의 영입 경쟁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첼시는 그를 놓칠까 봐 걱정하고 있다"며 "첼시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가장 오랜 기간 공을 들였지만 영입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전했다.

빅터 오시멘은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첼시와 연결됐다. 첼시가 가장 원하는 공격수가 빅터 오시멘이었다. 지난 여름, 첼시는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지만 오시멘은 나폴리에 잔류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시멘의 소속팀인 나폴리가 지난 9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오시멘 관련 인종차별의 게시물을 올렸고 오시멘은 상처받고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오시멘의 선택은 재계약이었다. 오시멘은 지난 12월 나폴리와 2026년까지 유효한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오시멘의 재계약에 대해 "그의 연봉은 두 배 오른 1000만 유로(약 145억원)에 바이아웃 조항이 1억 2000만 유로(약 1740억원)에서 1억 3000만 유로(약 1885억원) 사이로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오시멘이 관심을 많이 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29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 32경기에서 26골을 넣으며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수비에서는 김민재가, 공격에서는 오시멘이 중심을 잡았다.

이번 시즌 오시멘은 부상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경기 출장을 많이 못했음에도 활약이 뜨겁다. 24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에게 오시멘은 1순위 영입 대상이다. 매체가 언급한 첼시, PSG, 아스널 모두 최전방 공격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첼시가 공격수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첼시는 최전방 공격수로 니콜라스 잭슨을 내세우고 있지만 활약이 시원찮다. 그는 올 시즌 9골을 넣고 있지만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을 못 넣는 경우가 많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올 시즌 리그에서 잭슨이 기록한 빅 찬스 미스는 15회다. 15번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렸다는 것이다.

PSG는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음바페는 올 시즌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유력하다.

그는 36경기 출전해 35골을 넣고 있다. 에이스의 공백을 채우려면 득점력이 뛰어난 공격수가 필요한 PSG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지난 여름 영입한 곤살루 하무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가 있지만 두 선수 모두 리그에서 6골 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아스널도 최전방 공격수는 있지만 최전방 공격수가 고민이다. 주전 공격수인 가브리엘 제주스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많이 빠졌고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 4골만 넣어 득점력에서도 아쉬움이 있다. 아스널이 더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최전방 공격수의 영입은 필수다.

오시멘이 가장 급한 팀은 첼시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오시멘이 요구하는 높은 주급 때문이다. '팀 토크'는 "첼시는 과거 메이슨 마운트처럼 선수들에게 과도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오시멘은 자신이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라고 믿어 주급으로 최소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PSG와 아스널은 주급을 맞춰줄 수 있다는 분위기다. 매체는 "PSG는 그가 요구하는 주급 수준을 맞추는 것으로 그를 영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했고 "아스널 역시 그의 주급을 기꺼이 지불하고 그를 어떻게 사용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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