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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매체 너 마저...김민재, 다이어에 밀려 선발 제외 예상→'3G 연속 벤치' 유력

기사입력 2024.03.15 16:13 / 기사수정 2024.03.15 16:13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위기에 놓였다. 현지 언론은 물론 통계 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타트전에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예상했다.

뮌헨은 1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다름슈타트와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18승3무4패, 승점 57로 리그 2위에 위치한 뮌헨은 10점 차로 앞선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을 추격하기 위해 최하위 다름슈타트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어내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에게는 그다지 좋지 않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된 것에 이어 다름슈타트전에서도 선발 제외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김민재가 다름슈타트전에 벤치에 앉을 경우 유럽 무대 진출 후 처음 있는 일이 된다.

시작은 분데스리가였다. 분데스리가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의 다름슈타트전 예상 선발 명단을 소개했다. 여기에 김민재는 포함되지 않았다. 에릭 다디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 조합이 짝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도 김민재가 선발 제외될 것이라고 전했다. 뮌헨이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수비진에 김민재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키커는 하파엘 기헤이루,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 요주아 키미히가 백4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재에게 후한 평가를 내리던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이번에는 다이어의 손을 들어줬다. 키커와 똑같이 게헤이루, 다이어, 더리흐트, 키미히 라인이 선발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후스코어드닷컴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후스코어드닷컴


김민재는 최근 뮌헨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후 전반기 내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가 영입된 후 3옵션 자원으로 밀려났다. 1월 일정을 아시안컵 참가로 치르지 못하는 동안 다이어가 그 자리를 대신했고, 기어이 김민재를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팀 성적도 따라주지 않았다. 아시안컵 복귀 후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뮌헨은 3연패에 빠졌다. 프라이부르크전 무승부까지 4경기에서 1무3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반면, 다이어가 선발로 나섰을 때는 대부분 승리했다. 최근 마인츠전까지 포함해 7경기에서 5승1무1패를 기록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입장에서도 김민재보다 다이어에게 마음이 기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현지 언론은 김민재에게 가혹한 평가를 내렸다. 프랑크푸르트전 무승부 이후 독일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대신해 김민재가 센터백으로 나섰지만 뮌헨은 전반 30분 동안 수비적으로 전혀 안전하지 않았다"라면서 "상대에게 놀라울 정도로 넓은 공간을 반복적으로 허용했다"라고 혹평했다.

아벤트차이퉁은 "다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었다. 미드필드에서 훌륭한 태클로 한 번 클리어했다"라고 지적했다.

TZ 또한 "잘못된 순간에 수비라인에서 벗어나 공격적으로 나갔다. 뮌헨의 수비라인을 불필요하게 무너뜨리며 혼란을 야기했다. 중앙 수비수로서 실력이 좋지 않았다"라고 엄청난 혹평을 가했다.

이어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는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져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빌트는 "5000만 유로(716억원)의 남자 김민재도 더 이상 기능을 하지 않는다. 토마스 투헬의 새로운 패자"라며 "5000만 유로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투헬 감독 아래서 살아남지 못했다. 투헬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기용하며 새로운 중앙 수비 조합을 찾았다. 둘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빠지고 라치오전에서 3-0 완승을 거두자 아벤트차이퉁은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팀의 기둥이 됐다. 다이어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입단했다. 다이어의 이적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지만, 다이어에게 행운이 따른다는 게 입증됐다"라며 다이어가 더리흐트와 함께 뮌헨 수비의 핵심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투헬은 그동안의 회의적인 태도를 제쳐두고 더리흐트를 수비진에 세웠다. 더리흐트에게 꼭 맞는 역할이었고, 더리흐트는 수비 라인을 잘 조직했다"라며 더리흐트를 '수비진 보스'라고 평가하면서 "뮌헨은 리치오, 마인츠에게 승리하는 동안 확실히 혁신적이지 않았으나 그들의 정체성과 열망에는 훨씬 더 가까워진 것처럼 보였다"라고 뮌헨에 변화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TZ는 "갑자기 새로운 상황에 놓이게 된 바이에른의 스타"라며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사치스러운 문제와 직면했다. 마인츠전에서는 무려 4명의 센터백이 라인업에 있었다. 투헬은 다이어와 더리흐트를 선택했고, 두 선수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한국의 김민재와 프랑스의 다요 우파메카노는 벤치에 앉아야 했다"라고 현재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경쟁에서 다소 밀리고 있다고 전했다.

FCB인사이드 또한 "사실상 주전 자리를 확보했던 김민재에게 남은 역할은 벤치 뿐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몇 달 동안 100% 컨디션을 갖지 못했다. 2월 초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후에도 기복이 심해보였다"라며 김민재가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다이어에게 밀린 이유로는 선수들과의 의사소통 부분에서의 차이가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투헬 감독은 마인츠전에서 김민재를 벤치로 내린 것에 대해 "다이어는 아주 명확하게 플레이하는 선수로 말을 많이 한다"라면서 "우리에게 좋은 플레이다. 다이어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두 선수 모두 한 발 앞서 있다"라고 다이어의 의사소통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 "김민재에게는 정말 어려운 시간이다. 훌륭한 선수라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지만 이럴 때도 있는 법이다"라면서 최근 다이어와 더리흐트 조합을 주전 센터백으로 내세우고 김민재가 벤치로 내려간 게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뮌헨 레전드 클라우스 아우겐탈러 또한 비슷한 의견을 냈다. 뮌헨에서만 15년간 551경기를 뛴 아우겐텔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중앙 수비에서 함께 뛰었을 때 그들의 개인 능력을 볼 수 있었지만 조율이 부족해 좋은 수비를 만들지 못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수비력은 라치오와 마인츠전이 훨씬 좋았는데 이게 더리흐트와 다이어 때문인지는 모르겠다"라며 "뮌헨은 이미 잘 갖춰진 팀이었다. 모두가 최선을 다했고, 이 팀에서 가능성을 보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사소통 관점에서 보면 김민재한테 쉽지 않은 일"이라며 "그는 한국에서 왔고, 중국에서 튀르키예로, 튀르키예에서 이탈리아로, 그리고 지난 여름 이탈라에서 뮌헨에 왔다. 김민재는 매번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했는데, 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라고 매년 완전히 새로운 언어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거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다름슈타트전을 앞두고 김민재가 벤치에 앉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평소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리던 언론들의 예상이라 반전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후한 점수를 주던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서도 김민재가 선발 제외될 거라고 예상하면서 다름슈타트전 벤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김민재가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소 후한 평가를 내리던 통계매체에서도 김민재가 다름슈터트전서 벤치에 앉을 거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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