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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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특급' 쇠퇴론 정면돌파…여기서 무너질 재재가 아니지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3.08 21:28 / 기사수정 2024.03.08 21:28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연반인' 방송인 재재가 '문명특급' 채널을 둘러싼 조회수 폭락 문제에 관해 직접 입을 열었다.  

7일 문명특급 유튜브 채널에는 'MMTG, 당신이 몰랐던 6가지 사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재재는 뉴스 앵커로 변신해 "충격. 문명특급 아직도 반영 중. 조회수 폭락 이슈로 기사가 나고 있다고 한다"며 "지난 2021년 그룹 세븐틴이 출연한 영상 조회수는 1126만 회를 넘겼지만 최근 저의 리얼 다큐멘터리 영상은 10만 회도 되지 않는다. (조회수 차가) 100배"라고 씁쓸해했다.



재재는 "게스트 섭외 문제가 가장 심각해 보인다. 티모시 샬라메의 내한과 영화 '파묘' 홍보 이슈 등 많았는데 한 명도 섭외하지 못했다"는 한 누리꾼의 댓글을 읽었다. 

이에 재재는 "'파묘' 정말 재밌게 봤다. 내 친구 (김)고은아 한번 보고 싶다. 이도현 씨는 팬미팅 때 뵈었는데 전역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또한 "작년에 왔던 문명특급, 죽지도 않고 또 왔네"라고 노래를 부르며 "끈질기게 살아남는 스타일"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앞서 온라인상을 통해 재재가 진행하고 있는 웹 콘텐츠 '문명특급'의 조회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들이 속출했다.



지난 2018년 SBS '스브스뉴스' 채널 아래 시작된 '문명특급' 콘텐츠는 39회부터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 등 추억의 노래를 재조명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스브스뉴스'를 떠나 채널 독립을 선언한 문명특급은 2020년 10월 추석특집으로 '숨듣콘'(숨어 듣는 명곡 콘서트)을 진행,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후 아이돌 그룹들의 '컴백 맛집'으로 통하며 신곡을 홍보하기 위한 필수 관문으로 통했다. 

아이돌뿐만 아니라 전도연, 정우성, 강동원, 설경구, 탕웨이, 이정재, 김고은 등 톱 배우들도 작품 홍보차 필수로 출연하는 콘텐츠로 급부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재재가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조회수는 당시와 비교하면 처참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2009년 K팝 황금기를 다루는 '명곡챔피언십'이라는 콘텐츠를 준비 중에 있으나 조회수는 약 20만 회에 불과, 이 외에도 최근 영상은 적게는 6만 회를 기록하며 50만 회도 넘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문명특급은 스타들의 유튜브 홍보 채널 1세대로 불린다.

예전에는 스타들이 자신의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이 많이 없었던 반면 현재는 나영석 PD의 '나불나불', 유재석의 '핑계고', 장도연의 '살롱드립', '조현아의 '목요일 밤', 정재형의 '요정재형' 등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문명특급만의 차별성이 없어졌다는 의견도 있다.

이같은 치열한 '유튜브 시장' 속 재재의 휴식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최근 문명특급 제작진들은 '[긴급] 방금 찍은 따끈따끈한 MMTG 회의.. 다 설명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더 이상 문명특급을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다 고갈이 돼서 못하게 됐다고 공지를 올릴 수도 없고 버티는 느낌이었다"며 "작년 다 같이 힘 빠진 느낌이라 그게 힘들었던 것 같다. 강력하게 새 기획을 하자는 사람도 없었고"라며 그간의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부정적인 의견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하는 재재의 모습에 애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열심히 달려온 만큼 한 템포 쉬어가는 타이밍도 있어야 하는 법. 이러한 문명특급의 시간들이 재도약의 날개가 되길 바라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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