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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할 말 없냐?"→"전술이 X 같아요"...히샬리송, 감독에 '욕설' 한 바가지 '추억'→닭춤 세리머니만 하는 바보 아니었구나

기사입력 2024.03.06 00:05

영국 풋볼 런던은 5일 히샬리송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지난시즌 토트넘 팀 회의 도중 히샬리송이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팀 동료들에게 팀 전술과 포메이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정확하게 말했다며 히샬리송이 콘테 감독에게 욕설을 했다고 했다.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 체제에서 리그 1골로 부진했으나 올 시즌 중반부터 골을 뽑아내 현재 프리미어리그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 히샬리송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지난시즌 토트넘 팀 회의 도중 히샬리송이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팀 동료들에게 팀 전술과 포메이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정확하게 말했다며 히샬리송이 콘테 감독에게 욕설을 했다고 했다.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 체제에서 리그 1골로 부진했으나 올 시즌 중반부터 골을 뽑아내 현재 프리미어리그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히샬리송이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에게 직설적으로 욕설한 일화가 공개됐다.

영국 풋볼런던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 팀 회의 도중 히샬리송은 콘테와 팀 동료들에게 팀 전술과 포메이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정확하게 말했다"라며 히샬리송이 콘테 감독에게 욕설을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히샬리송은 같은 브라질 국적 라이트백 에메르송 로얄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에메르송은 "히샬리송이 팀 회의에 지각했다. 콘테가 히샬리송에게 '팀에게 할 말이 있나? 사과하고 싶지 않나?'라고 물었다"라고 말하면서 "콘테는 늦게 도착하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 선수들은 '아뇨,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아니었다"라고 웃었다.

이어 "그런 상황이면 콘테와 동룔들에게 사과해야 하지 않나? 하지만 히샬리송은 '(출전)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내 생각에 히샬리송은 '할 말이 있냐'는 콘테의 질문을 말 그대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알아들은 것 같았다"라며 "히샬리송은 '우리가 뛰는 포메이션은'이라며 욕하기 시작했다. 그 뒤로 몇 마디를 더 했다"라고 히샬리송이 당시 팀 전술에 대해 욕을 했다고 밝혔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 히샬리송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지난시즌 토트넘 팀 회의 도중 히샬리송이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팀 동료들에게 팀 전술과 포메이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정확하게 말했다며 히샬리송이 콘테 감독에게 욕설을 했다고 했다.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 체제에서 리그 1골로 부진했으나 올 시즌 중반부터 골을 뽑아내 현재 프리미어리그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 히샬리송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지난시즌 토트넘 팀 회의 도중 히샬리송이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팀 동료들에게 팀 전술과 포메이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정확하게 말했다며 히샬리송이 콘테 감독에게 욕설을 했다고 했다.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 체제에서 리그 1골로 부진했으나 올 시즌 중반부터 골을 뽑아내 현재 프리미어리그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메르송이 당시 상황을 말하자 히샬리송이 보충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난 생각나는 걸 모두 말했던 것 같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거나 '이 포메이션은 좋지 않다', '난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 '이 전술은 뭐 같다'라고 말했다"라면서 "내가 말을 꺼내자 뒤에 있던 사람들이 웃기 시작했다. 난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난 콘테가 한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연습했던 것들만 말하기 시작했다"라고 머릿속에서 연습하던 말들을 꺼낸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과 콘테는 그리 좋은 관계를 맺지 못했다. 당시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히샬리송은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이후 "이해할 수 없다. 난 웨스트햄, 첼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며 "하지만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나를 울버햄프턴전 벤치에 앉혔고, 어떤 말도 해주지 않았다. 콘테도 오늘 날 다시 벤치에 앉혔다"라고 콘테의 기용 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프로다. 매일 선발 출전하고 싶다. 지난 두 경기 동안 잘 뛰었고 오늘도 내가 뛰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선발 자리를 직접 요구했다.


그러자 콘테는 실력으로 증명하라고 맞섰다. 콘테는 "일단 히샬리송의 인터뷰를 봤다. 날 비판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히샬리송은 그의 시즌을 비난했고, 그가 옳다"며 "좋지 않았고, 부상이 있었으며, 월드컵 이후 부상을 입었다. 난 히샬리송 스스로 이번 시즌이 좋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정말 솔직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히샬리송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난 그가 뛸 자격이 있다면 그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라며 히샬리송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 히샬리송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지난시즌 토트넘 팀 회의 도중 히샬리송이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팀 동료들에게 팀 전술과 포메이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정확하게 말했다며 히샬리송이 콘테 감독에게 욕설을 했다고 했다.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 체제에서 리그 1골로 부진했으나 올 시즌 중반부터 골을 뽑아내 현재 프리미어리그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 히샬리송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지난시즌 토트넘 팀 회의 도중 히샬리송이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팀 동료들에게 팀 전술과 포메이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정확하게 말했다며 히샬리송이 콘테 감독에게 욕설을 했다고 했다.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 체제에서 리그 1골로 부진했으나 올 시즌 중반부터 골을 뽑아내 현재 프리미어리그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후 두 사람의 행보는 극을 달렸다. 콘테는 성적 부진으로 토트넘을 떠났다. 히샬리송은 현재 토트넘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손흥민이 아시안컵 참가로 팀을 비운 동안 해결사로 활약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해 3~4주 동안 결장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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