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아이유와 윤상의 아들이자 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의 특별한 인연이 연일 화제다.
지난 3일 라이즈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아이유의 월드투어 서울 공연 '헐(H.E.R.)'의 게스트로 출연해 '겟 어 기타(Get A Guitar)'와 '러브 원원나인(Love 119)' 무대를 꾸몄다.
이날 아이유는 앤톤이 라이즈로 데뷔하고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앤톤이) 정말 이만할 때 봤는데 데뷔하고 나서 처음 만났다. 과장이 아니"라면서 "기분이 이상하더라. 어른이 돼서 선배로 만나니까 감동적"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공연을 마친 후 앤톤은 "처음 만났을 때 아이유 누나가 바나나 우유를 줬다"는 일화를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라이즈의 게스트 출연 역시 멤버 앤톤과 아이유의 오랜 인연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는 앤톤의 아버지인 가수 윤상과 절친한 연예계 선후배 사이다.
아이유는 윤상을 종종 '아버지'라고 칭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를 이어오고 있다. 윤상은 지난 2011년 발매된 아이유의 명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작곡한 바 있다.
윤상이 아들 앤톤과 아이유의 사이를 연결해준 것으로 보인다. 앤톤은 데뷔 전 개인 계정에 명품 브랜드 신발을 올리며 "햄버거 먹으러 남산 꼭대기까지 걸어서 올라감. 아이유 누나 신발 고마워 #iu"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아이유는 "캡처가 저게 뭐야"라며 장난스러운 댓글로 친분을 과시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을 찾아볼 수 없지만 앤톤의 데뷔와 함께 팬들로 인해 재조명됐다.
이후 라이즈 공식 SNS에는 앤톤과 아이유의 다정한 투샷이 담겼다. 앤톤은 "누나 항상 응원합니다. 라이즈 앤톤으로 만나서 반가웠어요"라며 "남은 투어도 파이팅입니다"라고 썼다.
184cm로 어느덧 훌쩍 큰 앤톤은 아이유의 어깨에 살포시 손을 올리고 듬직한 남동생의 면모를 보였다. 친한 누나, 동생에서 연예계 선후배로 만난 이들의 인연이 이목을 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라이즈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