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장도연과 배우 손석구의 고대하던 만남이 이뤄졌다.
27일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는 드라마 '로얄로더'에 출연한 이재욱, 이준영이 출연했다.
방송 말미에는 예고 영상이 담겼다. "이분의 이름 석자만 나오면 뭐랄까 설레기도 하고. 어떤 마음으로 오셨을지"라는 장도연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어 손석구가 등장했고 "나 너 좋아하냐"라고 말해 설렘을 유발했다. 손석구와 장도연은 손을 맞잡았다. 장도연은 손석구 옆에서 소녀같이 부끄러워했다.
손석구는 지난해 4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밝은 사람이 좋다. 장도연 선배님이 좋다. 되게 웃기시다. 되게 웃기고 밝고"라며 장도연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장도연은 MC를 맡고 있는 '라디오스타'에서 "'트루먼 쇼'를 보는 느낌이다. 날 빼고 다 날 속이고 있는 느낌"이라며 최근 배우 손석구가 자신을 이상형을 꼽은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자 김구라는 "뭐만 하면 이상형이라고 하는 지상렬처럼"이라며 "우리 도연이 좀 가만히 내버려두세요"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손석구의 ‘소비 MBTI’를 알아봐 주겠다는 김경필의 제안에 상상만 해도 행복한 듯 미소를 지으며 “그분은 ABCD여도 좋아”라고 반응했다.
제5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차인표는 장도연과 MC를 맡아 영광스럽다며 "후배 영화배우 손석구가 가장 사귀고 싶은 이상형으로 장도연을 뽑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도연은 "보고 계시다면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고 전했다.
'살롱드립' 출연자들에 의해서도 손석구가 자주 소환됐다.
첫 게스트 공유부터 손석구의 이상형 언급 소식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범죄도시4'의 제작자인 장원석은 게스트로 손석구를 추천하겠다고 했다. 장도연은 "나는 이제 이야기를 안 할 것이다. 고소당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애는 인상 깊은 후배 배우로 손석구를 꼽으면서 "장도연 씨 보니까 갑자기 손석구 씨가 소환돼서 미안하다"라며 "손석구 씨가 장도연 씨 좋아한다고 해서 '장도연 씨가 엄청 매력 있구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장도연은 "그분은 그 말을 뱉고 얼마나 후회하셨을까? 내가 어디 갈 때마다 다 써먹어가지고"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나 김희애는 "장도연 씨의 매력을 알아본 손석구 씨도 멋있고, 또 그렇게 얘기하는 장도연 씨도 멋있고. 둘 다 멋있다"며 두 사람 모두를 칭찬했다.
'여고추리반' 멤버들도 손석구를 게스트로 출연시켜달라며 장도연에게 "염문설의 중심 아닌가"라고 이야기했다. 장도연은 "그분이 나오고 싶다면"이라고 답하면서도 "아무것도 없다. 뭐라도 있었으면 싶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드디어 손석구와 장도연의 만남이 성사된 가운데 이들이 어떤 설레는 대화를 나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살롱드립2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