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성수, 임재형 기자) T1이 분전에도 '디펜딩 챔프' PRX에 패배하면서 2024시즌 첫 경기를 4강으로 마무리했다. T1 윤으뜸 감독은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퍼시픽 최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T1은 24일 오후 서울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킥오프 플레이오프 4강 PRX와 경기서 0-2(14-16, 6-13)로 패배했다. '디펜딩 챔프' PRX를 상대로 분전한 T1은 결국 3-4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윤으뜸 감독은 '디펜딩 챔프' PRX를 만나 잘 상대한 것에 대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코칭 스태프의 맵 밴픽, 인게임 준비가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정규 시즌에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록 0-2로 패배했지만 T1은 1세트에서 PRX를 몰아 세우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전략적인 타임아웃도 빛을 발했다. 윤으뜸 감독은 "퍼즈 이후 선수들이 좋은 흐름을 많이 보여줬다"며 "변화에 적응하는 모습을 봤을때 계속 노력한다면 목표하는 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호평했다.
1세트 PRX의 '3타격대(제트-레이즈-요루)' 조합에 대해 윤으뜸 감독은 "이미 스크림(연습 경기)에서 만나본 조합이다. 선수들도 인게임에서 대응을 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세트 허무한 패배에 대해서 "2번의 '이코 스틸'이 결정적이었다. '발로란트'에선 자금 운용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아쉬운 패배였다"고 덧붙였다.
리빌딩 이후 첫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성과를 만들어낸 T1은 스테이지1에서 다시 한번 국제무대 진출에 도전한다. 윤으뜸 감독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이번 대회에서 부족한 부분 보완하겠다. 퍼시픽에서 최정상에 설 수 있는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