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오윤아가 아들 민이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털어놓았다.
23일 유튜브 채널 'Oh!윤아'에는 '배우 오윤아의 Q&A!! 연기, 뷰티, 패션, 사춘기송민 무엇이든 물어보세오윤아~!' 영상이 올라왔다.
오윤아는 '열여덟살 송민 지금 현재 기대하는 부분과 걱정되는 부분은? 민이 같은 아이를 둔 엄마 아빠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라는 질문을 받았다.
오윤아는 "요즘에 생각이 많다. 어떻게 할 것인가. 명절 내내 고민을 많이 하고 항상 따라다니는 숙제다.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윤아는 "덩치가 커지고 가르쳐주면 습득도 할 수 있는 나이가 이제 좀 됐고 그런데 또 여전히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들은 고쳐지지 않고 그래서 계속 잔소리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독 잔소리가 심하다. 민이가 팔을 다쳐서 집에 계속 있으면서 양치해야 한다고, '너 치과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잘 버려야 한다. 뭐 떨어뜨리면 주워야 한다'라고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항상 엄마하고 뒤치다꺼리를 계속 아직 해야 하니 어느 날은 딱 겁이 나더라. 민이에게 18살 때는 정리하는 법, 혼자 수습해야 하는 것, 혼자 해야할 것들을 알려주고 습득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 말을 좀 많이 했으면 좋겠다. 계속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많이 시도하고 있다. 대답하고 말하는 게 많이 달라지긴 했다"라고 밝혔다.
또 "걱정되는 부분은 너무 많다. 사춘기이다 보니까 성교육 같은 것도 어떻게 해야 하지, 덩치가 많이 커지니까 살찌는 거를 어떻게 방치해야 하지 한다. 공격 성향을 많이 죽이려고 노력하다 보니 예전보다 더 심해지지 않았다. 또 진정시키는 약을 따로 처방받고 그랬다. 결론적으로는 어쨌든 평생 친구처럼 같이 살 건데 어떻게 하면 재밌게 잘 살 수 있을까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또 방법이 찾아질 거다. 나와 함께할 거는 정확한 사실이니 마음이 편해지더라. 때가 되면, 닥치면 뭐가 되겠지 한다"라고 부연했다.
오윤아는 "18살 때까지 열심히 살았는데 앞으로도 살아지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모든 걸 받아들인다. 민이가 행복한 걸 바란다. 어떡하면 민이가 행복하게 오래 살까 생각하고 살기 때문에 민이가 행복한 것을 많이 시켜주는 게 늘 숙제인 것 같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 오윤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