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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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못보겠다" JYP가 놓친 스타…아이유·씨엘 이어 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18 20: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싱어게인3' 최종 3위를 거머쥔 가수 이젤이 박진영에게 혹평받았던 일화를 고백하면서 JYP가 놓친 인재가 재조명되고 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싱어게인3' TOP 7 멤버들이 출연했고, 이젤은 자신을 '프로 오디션러'라고 소개했다.

이젤은 "대한민국에 있는 소속사라는 소속사는 다 문을 두드려봤다"라며 "JYP, YG, SM, 미스틱 오디션을 봤었다. 다 불합격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SM 중학생때 하굣길에 길거리 캐스팅을 처음으로 당해봤다. 그때 춤을 준비 못 해서 노래를 틀어주셨는데 박수만 쳤다. 자세가 불합격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SM도 너무하다. 김희철은 애국가 불렀는데도 합격시켜주고"라며 위로했다.

특히 이젤은 "박진영 선배님께 마음에 상처를 입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K팝스타 시즌 6'를 나간 적이 있는데 꿈에 그리던 심사위원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자리지않냐. 근데 중간에 노래를 끊으시더니 박진영 심사위원님께서 먼저 말씀을 하셨다"라며 "'노래를 너무 못한다, 못해도 너무 못하고 너는 지금 모창을 하고 있다'고 하셨다. 그분들이 많은 사람들을 봐왔을 분들이 재능이 없다고 말할 정도면 음악을 포기해야 되나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음악을 시작할 때 참가했던 거라서 더 악착같이 할 수 있던 계기가 됐다"며 "'하이프 보이' 노래를 커버했는데 댓글에 '이정도면 박진영이 공중제비 5바퀴 돌았다'는 댓글이 가장 많이 달렸다. 박진영 선배님께 혹평 받았던 나로서는 기분이 좋더라"라고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놓친 인재로는 대표적으로 아이유가 있다. 박진영은 "아이유를 탈락시킨 오디션 담당자를 찾아내 중징계를 하겠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청하 또한 JYP 연습생 출신. AOA 출신 초아, EXID 하니 또한 JYP 연습생을 겪었다. 

2NE1 씨엘은 원더걸스 출신 선예와 시크릿 정하나와 JYP에서 가수의 꿈을 키워나갔다. 2PM과 2AM 멤버들과도 함께 연습생 시절을 보냈으나 이후 YG 엔터테인먼트에서 2NE1으로 데뷔했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은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출연해 "중학교 3학년 때 JYP 공채 오디션에 합격했다. 공채출신"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효린, 윤두준, 이기광 등 많은 스타들이 JYP와 연이 있다.

박진영은 JYP 엔터테인먼트가 놓친 인재들이 스타로 성장하자 "요즘 TV를 못 보겠다.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히기도. 이어 "놓친 스타들을 생각하면 다 아쉽다"면서도 "우리 회사에 있었다고 잘 됐을 거란 보장은 없다. 다른 쪽 프로듀서와 음악을 만났기에 잘 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JT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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