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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준, 세르비아 무대 데뷔전 데뷔골 '폭발'…파르티잔 5-2 대승 공헌

기사입력 2024.02.18 11:52 / 기사수정 2024.02.18 11:52

고영준은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FK IMT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막판 데뷔골까지 넣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파르티잔은 5-2로 크게 이기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중계화면 캡쳐
고영준은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FK IMT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막판 데뷔골까지 넣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파르티잔은 5-2로 크게 이기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중계화면 캡쳐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세르비아 무대에 진출한 고영준(파르티잔)이 데뷔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파르티잔은 1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FK IMT를 5-2로 크게 이겼다.

승점 3을 추가한 파르티잔(17승2무2패)은 승점 53을 쌓아 라이벌 츠르베나 즈베즈다(17승1무3패·승점 52)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고영준은 이날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막판 데뷔골까지 넣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후반 10분 사메드 바즈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고영준은 후반 45분 데뷔골을 작렬했다.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침투 패스를 받자마자 몸을 돌리면서 수비수를 따돌린 고영준은 시원한 왼발 슈팅으로 5-2를 만들었다.

고영준은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FK IMT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막판 데뷔골까지 넣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파르티잔은 5-2로 크게 이기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중계화면 캡쳐
고영준은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FK IMT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막판 데뷔골까지 넣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파르티잔은 5-2로 크게 이기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중계화면 캡쳐


소파스코어는 데뷔전부터 골 맛을 본 고영준에게 7.7의 평점을 매겼다. 팀 내 최고 평점이다.

세르비아 텔레그라프는 "고영준은 몇 분 동안 멋진 동작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놀라운 각도의 슛을 포스트에 꽂아 넣어 영광을 안았다. 세 명의 데뷔 선수 덕에 파르티잔은 승리를 거두고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라고 고영준의 활약을 조명했다.

세르비아 메리디안스포르트는 "파르티잔의 골 폭죽은 데뷔 선수들의 골로 장식됐다. IMT는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었다. 팬들에게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걸 보여줬고, 고영준의 골은 만족스러웠다"라고 전했다.

러시아 스포르트알로는 "한국인 선수는 경이로운 패스를 받았고, 흑백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파르티잔은 고영준을 포함한 신입생들의 활약으로 설득력 있는 승리를 기록했다"라고 고영준의 활약을 주목했다.


고영준은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FK IMT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막판 데뷔골까지 넣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파르티잔은 5-2로 크게 이기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파르티잔
고영준은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FK IMT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막판 데뷔골까지 넣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파르티잔은 5-2로 크게 이기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파르티잔


고영준은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FK IMT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막판 데뷔골까지 넣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파르티잔은 5-2로 크게 이기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파르티잔
고영준은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FK IMT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막판 데뷔골까지 넣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파르티잔은 5-2로 크게 이기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파르티잔


포항 유스 출신으로 구단이 자랑하는 최고 유망주였던 고영준은 지난달 23일 파르티잔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파르티잔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22세 고영준이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그는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라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며 등번호는 77번이다.

2001년생의 고영준은 포항제철동초-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를 거쳐 포항에 입단한 포항 성골 유스 출신이다. 우선지명으로 프로로 합류한 그는 2020시즌부터 곧바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되며 주목받았다.

신장은 169cm로 작지만, 빠른 스피드와 다부진 체격, 드리블 능력으로 공격 2선 전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 첫 시즌인 2020시즌 8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해 가능성을 보인 그는 다음 시즌부터 곧바로 주전 공격수로 기용됐다. 

고영준은 지난 2023시즌까지 포항에서 네 시즌 동안 K리그1 통산 105경기 19골 8도움을 기록했고 2022시즌엔 6골 4도움으로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2021시즌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9경기에 나서 3도움을 기록했고 포항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2022년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당시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표팀에 발탁돼 중국과의 첫 경기에 출전하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조규성의 세 번째 골을 도와 첫 공격포인트도 달성했다.

고영준은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FK IMT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막판 데뷔골까지 넣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파르티잔은 5-2로 크게 이기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엑스포츠뉴스DB
고영준은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FK IMT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막판 데뷔골까지 넣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파르티잔은 5-2로 크게 이기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엑스포츠뉴스DB


고영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 감독에게 중용되며 쟁쟁한 또래 공격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고,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K리그에서는 105경기를 뛰며 19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세르비아 프로축구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이 활약 중인 리그다. 파르티잔은 2006년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출범 이후 8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즈베즈다와 함께 '양강'으로 꼽힌다.

파르티잔과 즈베즈다는 내달 10일 즈베즈다 홈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고영준과 황인범의 코리안 더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고영준은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FK IMT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막판 데뷔골까지 넣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파르티잔은 5-2로 크게 이기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파르티잔
고영준은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FK IMT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경기 막판 데뷔골까지 넣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파르티잔은 5-2로 크게 이기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파르티잔


사진=연합뉴스, 중계화면 캡쳐, 파르티잔,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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