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박나래가 새로운 부캐(부캐릭터)를 소개했다. 바로 'A.I. 나래'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목 수술을 받고 퇴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주 방송에서 박나래는 성대 수술로 인해 등신대로 출연을 대신했다. 이후 스튜디오에 출연한 박나래는 "목소리가 놀랄 수 있다"며 그전과 다른 차분한 목소리로 눈길을 끌었다.
모두가 깜짝 놀라자 박나래는 "이게 제 원래 목소리다. 당분간 큰소리를 낼 수 없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새벽에 라디오에서 듣고 싶다", "수술 380점 이상 맞았을 것 같다", "이나영 같다"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영상 속 박나래는 병실에서 등장하며 7년 전 염증으로 인해 성대에 혹이 생겼다고 알렸다. 당시보다 혹이 더 커지면서 세 번째 수술을 받게 됐다고 했다.
규현이 박나래의 혹 사이즈를 두고 "너무 크다"며 놀라자 그는 "마지막에는 물혹이 아니고 피가 터져서 저는 후두 미세수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나래는 수술로 인해 말을 하지 못한다면서 AI를 이용해 사람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무미건조한 AI의 목소리를 빌린 박나래는 "안녕하세요. '나혼산'의 홍정일점 미녀 개그우먼 박나래"라고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4일 동안 입원했고, 오늘 드디어 퇴원합니다"라고 말했다.
'A.I. 나래'를 이용한 더빙톤이 계속되자 전현무는 "남자 목소리가 잘 어울리네"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키가 "여자 목소리는 없냐"고 묻자, 박나래는 "무료 어플이라 목소리가 한가지 톤이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박나래는 2015년과 2017년에도 성대 수술 경험이 있다. 2015년 수술 당시 박나래는 목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바쁜 일정을 정리하고 금주하며 회복에 집중했던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