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오늘 경기 끝나고 넥센의 나이트 선수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이트는 "홈런을 쳤다고 해서 세리머니를 크게 하는 것은 상대방을 비웃는 행동으로 간주된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한국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자주 일어나는 것 같다"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야구를 하는 것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르지 않다"는 나이트다. 그러나 홈런을 친 직후 베이스를 돌면서 기쁨을 표현하는 제스처는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
아마도 KIA와의 경기에서 나지완이 홈런을 친 후 한 세레머니를 두고 하는 말인듯 싶은데요.
KIA팬들은 안그래도 김상현이 사구로 실려 나간 마당에 나이트 선수의 이런 말까지 들으니 "오늘 김상수가 던진 공이 빈볼이 아니냐" 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물론 빈볼일 확률이야 극히 적지만 나이트 선수가 이런 인터뷰를 이 시기에 한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이네요. 충분히 양 팀에 오해를 불러 살만한 말기도 하고요.
이에 대해 한 야구 커뮤니티의 팬들은 "여기는 한국이다. 별게 다 예의다", "그렇게 지나친 세레머니도 아니었다. 이만수 현역 시절 봤으면 기절했겠네", "그렇다고 빈볼 던지는 메이저가 옳은 것은 아니지 않나" 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홈런 세레머니 문화, 나이트 선수가 지적할 정도일까요?
[사진 = 나지완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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