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마지막 2주를 앞두고 앞으로 남은 전개에 귀추가 집중된다.
12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에서 박민환(이이경 분)이 강지원(박민영)의 뒤를 몰래 밟고 있는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박민환은 실패한 투자로 인해 사채까지 끌어다 쓰며 엉망이 된 재정 상태를 메꾸기 위해 정수민(송하윤)과 마음에도 없는 결혼식을 올렸다.
회사에도 알리고 싶어 하지 않을 정도로 빚이 아니었다면 정수민과의 결혼은 안중에도 없었을 그의 본심이 빤히 읽히고 있는 터. 결혼해서도 여전히 강지원에게 한 것처럼 정수민에게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는 박민환의 한심한 태도가 분노를 상승시켰다.
그러나 박민환은 강지원이 U&K 후계자 유지혁(나인우)과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열등감을 드러냈다. 이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민환이 차 속에서 은밀하게 강지원의 동태를 살피고 있어 궁금증을 높인다.
핸들에 납작 엎드려 바깥 동태를 살피는 비밀스러운 눈빛에서 불법적인 일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무엇보다 결코 스스로 일을 꾸밀 능력이 못되는 박민환이 무엇 때문에 강지원을 염탐하는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공개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선공개분에서는 강지원과 정수민이 대면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영상에서 강지원은 "예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이제 물어볼 수 있겠다. 넌 어떻게 사람 죽일 생각을 해? 돈 때문에?"라고 물었다.
정수민은 억울하다며 눈시울을 붉히고 "너야말로 나한테 어떤 짓을 했는지 모르는 거야? 나 너 때문에 유산했어"라고 토로한다. 강지원은 "헛소리하지 마. 임신? 박민환은 무정자증이야. 애초에 임신 같은 거 할 수 없다고"라고 소리쳤다.
정수민은 "무슨 소리야. 나 정말 임신했었어. 초음파 사진도 있고, 나 아기 태동도 느꼈어"라며 억울해하자 강지원은 "거짓말 좀 그만해"라 비명을 질렀다.
누리꾼들은 "'너 때문의 유산했어'라니 쓰레기다", "통쾌한 복수 기대된다", "강지원과 정수민이 붙어야 재밌다", "시원하게 복수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총 16화로 12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