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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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이래서 국민MC…조영남 "이혼해 봐" 막말에 침착 대처 (불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2.11 08:30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조영남의 무례한 발언에도 신동엽이 예의 있게 대처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아티스트 조영남' 특집 1부로 최정원&정선아, 정동하, 몽니, 영기, DK, 김기태, 서도밴드, 신승태, 라포엠, 하이키가 출연했다.



이날 DK는 두 번째 순서로 경연에 올라 지난 1988년 발매된 조영남의 곡 '사랑 없인 못 살아요'를 열창했다.

그의 무대를 본 조영남은 사람들로부터 '너는 이 노래와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너는 사랑에 실패했다', '두 번씩이나 이혼하지 않았느냐'라는 말들이 많았다고.

그는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내가 사랑에 너무 오버했구나' 그런 생각을 맨날 한다. 나는 이 노래를 부를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혼하게 될 수도 있다"며 그를 위로했고, 조영남은 "동엽 씨도 한번 이혼해 봐"라고 괴상한 조언을 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결혼한 지 17년이 됐다는 신동엽은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긴 하지만, 멀쩡하게 잘 사는 후배한테 이혼을 해보라니요"라며 "암튼 조금 힘들 때마다 선배님 말씀 명심하고 '나는 절대 이혼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면서 더 다복하게, 행복하게 살겠다"고 자연스레 받아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조영남은 "동엽 씨, 저 사람들 내가 보기에 40 가까이 된 것 같은데 결혼했대요?"라며 정동하의 결혼 여부를 질문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결혼했고요, 이혼할 생각도 없답니다"라고 단호히 답하며 "온통 결혼한 사람 보면 '이혼 안 하나, 이혼 안 하나' 하신다. '이혼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으로 늘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그의 마음을 헤아리는 명 MC의 면모를 보였다.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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