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딸 민서의 결혼을 상상하더니 거부감을 보였다.
9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며느리고 사위고 시댁이고 친정이고 박명수고 할명수고 다 그만두 ...더보기, 할명수 ep.169'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박명수는 명절을 맞아 만두를 빚었고, 제작진들은 분량을 위해 밸런스 게임을 진행했다. 제작진이 "민서가 사위를 데려오는 거예요"라고 가정하자 박명수는 "아직 그럴 나이가 아니야"라고 칼 같이 잘라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아니, 예를 들어"라고 애원(?)했지만, 박명수는 "예를 들기 싫어"라고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양보해서 10년 후라고 가정하자 박명수는 "20년 후, 37살 정도 되니까"라며 극적으로 타협했다.
'매일 12시간씩 오는 사위'와 '1년에 한 번 오는 사위'라는 질문에 박명수는 "10년에 한 번 와도 돼. 나는 민서가 중요하지 사위가 중요하지 않아"라고 대답했다. 그는 "사위가 뭐하러 와. 와서 뭐 할 건데?"라고 까칠함을 드러내더니 "아들 같은 사위, 딸 같은 며느리가 어디 있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제작진이 "민서가 나중에 결혼하고 싶은 사람 데려오면 어떨 것 같아요?"라고 묻자, 박명수는 고민하더니 "힘들다고 그래야지. 지금은 좀 힘드니까 다음에 데려오라고 해야지"라고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차일피일 미룰 거라고.
박명순은 "그래도 언젠간 데려오지 않겠어요? 데려오면 너한테 들어간 돈 다 내놓으라고 해야지"라고 농담을 더해 제작진들을 빵 터지게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할명수'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