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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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 "한국, U-20 월드컵 16강 진출 예상"

기사입력 2011.07.29 15:01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지구촌 유망주들의 격전장이 될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이 30일 개막한다. 
 
콜롬비아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말리, 프랑스, 콜롬비아와 한 조에 편성되어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U-20 월드컵은 유망주들의 세계 무대를 향한 축제의 경연장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시(FC바르셀로나), 카카(레알마드리드),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 등이 이 대회 출신이며 또한 ‘FC서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박주영, 기성용, 이청용 등도 U-20 월드컵에서 배출됐다. 
  
이 대회를 누구보다 관심 있게 지켜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FC서울의 몰리나다. 몰리나의 조국인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데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에 있어 어느 대회 보다 흥미로울 전망이다.

몰리나는 말리, 콜롬비아, 프랑스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된 한국에 대해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는 건 콜롬비아와 한국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다음달 6일 경기하게 될 콜롬비아와의 예선 3차전 경기에 대해서는 “누가 이길지에 대한 판단은 조금은 조심스럽다”라며 즉답을 피한 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고지대 적응에서 콜롬비아 선수들을 따라 갈 수 없을 것이다”고 우려했다.

홈 어드밴테이지 부분과 관한 질문에는 “콜롬비아는 국가대표 축구 보다는 클럽 축구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홈 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은 한국보다는 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에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포르투에서 뛰고 있는 로드리게스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 이미 언론에서도 언급 되었지만 현재 콜롬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유능한 플레이어”라며, “로드리게스 뿐 아니라 루이스 무리엘(그라나다), 두반 사파타(아메리카 드칼리) 이 두 공격수는 한국 대표팀이 특별히 경계해야 할 선수다"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두 경기 연속 골로 골 가뭄 탈피를 선언한 몰리나는 “이적 등으로 전지훈련 참여가 늦어 훈련량이 부족했던 것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며 “이제는 FC서울에 완벽하게 적응 되었다. 무엇보다 팀원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이들의 도움에 보답할 차례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 몰리나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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