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이 마동석과 친분을 드러내며 가수 활동 계획을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에 출연한 배우 이준영의 인터뷰가 5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이준영은 남산(마동석 분)과 동고동락하는 파트너 최지완 역을 맡았다.
이준영은 마동석과 허명행 감독과 인연으로 '황야'에 합류했다. 이준연은 "동석이 형님, 허명행 감독님이 '액션 잘하는 남자 배우' 했을 때 제 생각해 주셔서 감사했다"라며 "동석이 형님은 'D.P'를 보셨다고 했고, 허명행 감독은 무술감독 시절에 몇 작품을 같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동석은 이준영의 춤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준영은 "동석이 형님이 제 춤을 좋아해 주신다. '연습하고 있지' 하면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그때부터 영상을 숙제처럼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금도 꾸준히 춤을 연습하고 있는 그는 "액션도 속도감 있게 찍다 보면 박자로 계산을 할 때가 있다. 그래서 조금 유리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이준영은 2014년 아이돌 그룹 유키스로 데뷔했다. 이준영은 "가수라는 직업은 콘서트나 이벤트를 했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이 온다. 배우는 공개가 되고 나서 점차 늘어나다 보니까 속도 차이가 조금 다른 부분인 것 같다. 체감하는 속도가 조금 다르다"라며 차이점을 밝혔다.
배우와 가수 활동 중 어떤 것이 좋냐는 질문에 이준영은 "사실은 점칠 수 없다. 그래서 춤도 계속 추는 거고 노래도 꾸준히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게 저라고 생각한다. 연기도 하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누군가는 '더 집중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다 집중해서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이준영은 "지기 싫은 승부욕이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앨범도 회사와 계속 소통 중이다"이라며 가수 활동 계획을 귀띔하기도 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준영은 연습실에 방문하며 춤 연습을 하고 있다. 이준영은 "지금이니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조금씩 데미지가 온다. 그럴 땐 쉰다. 나중에 시간이 지났을 때 시간적으로 힘들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어릴 때 해보자는 생각을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연습을 하고 나면 정말 잘 잔다. 원래는 잘 못 잤다. 춤추면 2~3시간 동안 30분 정도 쉬고 계속 춤을 춘다. 제 춤 영상을 보면 잠이 온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준영은 올해 댄스 배틀에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올해 안에는 오랜만에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다짐했다.
사진=넷플릭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