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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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 전성애 "딸 미자 미술 전공, 아파트 한 채 값 썼는데…" 후회 [종합]

기사입력 2024.02.02 16:5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전성애가 딸 미자의 미술 전공 뒷바라지를 후회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는 '상남자 같은 엄마와 극성 맞은 딸.. 줄여서 상극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미자는 모친 전성애와 식사를 하며, 구독자의 사연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고3인 딸 엄마 둔 사연자는 "딸이 피아노 전공하려고 정말 힘들게 입시 준비시키고 있었는데 갑자기 대학을 포기하고 미용을 한다고 한다. 너무 황당하고 답답하고 여태까지 준비했던 게 아깝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전성애는 "너무 좋다"라며 "피아노 전공해서 자리잡기 쉽지 않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예체능을 너무 많이 한다"라며 미용을 전공하겠다는 사연자의 딸을 응원했다.

전성애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미용한다고 하면 나는 쌍수 들고 환영할 것 같다. 이른 나이에 미용 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미용사가 돼 봐라. 돈도 많이 벌고 요즘은 미용사들이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얼마나 대접받냐"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 아들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요리 학원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부 안 하니까. 사회에 이바지 하고 돈도 잘 벌고 내가 재밌게 살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성애는 미술을 전공한 딸 미자를 언급했다. 그는 "네가 미술을 전공한다고 했을 때 아빠랑 회의를 했다. 우리 대학 졸업하고 돈벌이가 잘 되는 전공을 할 거냐, 아니면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거냐였다. 그때 아빠는 어차피 한번 왔다 가는 세상이니까 하고 싶은 걸 시키자였다. 그때 우리는 밀어줄 형편도 됐다"라고 회상했다.

미자는 "아빠는 굶어 죽어도 하고 싶은 걸 하다 죽어야 된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성애는 "지금 생각하면 내가 생각이 내가 철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그림을 좋아했으니까 신바람이 나서 뒤를 댔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취미 생활로 해도 되고 미술 애호가가 됐어도 됐다"라며 후회했다.

전성애는 "그렇게 힘들게 잠 못자고 코피 흘려가면서 공부하고 아파트 한 채 값 다 들어갔는데, 지금은 뭐"라며 딸을 바라봤다. 미자는 "유튜버다"라고 답하며 해맑게 웃었다.

한편, 미자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학과를 전공했다. 2020년에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학과 합격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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