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나래가 밥솥 거래로 만난 부부 사연에 부러움을 표현했다.
지난 1일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김대호가 서울 삼청동의 한옥을 임장했다.
이날 김대호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옥을 방문, 대청마루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거실에 감탄하며 상황극을 펼쳤다.
그는 "비 내릴 때 바닥에다가 아내랑 둘이 휴대용 가스레인지 딱 놓고, 부침개 부쳐 먹고, 막걸리 마시면 좋겠다"고 말하며 흐뭇해해 패널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대호는 "비 내리는 거 딱 보고 얼마나 좋냐"며 가정에 몰입하다가도 맞은편에 놓인 거울로 본인의 모습을 보며 "거울에 보이는 내 모습이 너무 측은해 보인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다 먹었어, 배불러, 아내분 딱 계시면 다리 베개로 이렇게 낮잠 자야지"라며 굴하지 않고 상황극을 이어나갔다.
김대호의 임장을 지켜보던 장동민은 "큰 창들을 개방한다, 이런 거는 서울 지역에서는 가능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근데 조금만 외지로 나가면 벌레가 진짜 많이 들어온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서울 단독주택에서 거주 중인 박나래는 그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어 "서울도 열어두면 파리가 어마어마하게 온다. 저희 집에 업소에서 쓰는 파란불 들어오면서 파리 붙는 게 있다"며 한숨을 내쉬어 벌레로 인한 고충을 짐작케 했다.
한편, 앞서 '홈즈'에서는 밥솥 중고 거래로 인연이 시작된 신혼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해 만남 비화를 설명하기도 했다.
남편이 "신부가 올린 밥솥 사진에 같이 찍힌 고양이 사진이 인상깊었는데, 마침 거래 당일에 친구가 고양이 간식 가게를 오픈해서 거기서 사 온 간식을 신부에게 나눠줬다"고 하자, 박나래는 "내가 고양이가 없어서 안 됐구나"라며 탄식했다. 옆에 있던 김대호는 "나는 밥솥"이라고 반응.
이어 사연을 끝까지 지켜본 박나래는 "이런 일이 있냐고. 말도 안 돼"라며 재차 감탄했고, 김대호 역시 "이럴 줄 알았으면 즉석밥 안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구해줘! 홈즈'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