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8 02:06
▲ 공효진 유학 당시, 대만인 남자친구의 비하 발언에 분노해 다퉈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배우 공효진이 호주 유학 당시 사귄 대만인 남자친구와 정우성 때문에 헤어진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공효진은 "가벼운 댄스파티에서 내게 데이트 신청을 한 대만인과 사겼다"고 말했다.
자신보다 한 살 많았고 영어를 잘했다던 대만인 남자친구에 대해 공효진은 "전화로 얘기해서 영어가 많이 늘었다. 완전 듣기평가였다. 사전 펴놓고 통화하고 그랬다"며 당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냈다.
이어 헤어지게 된 계기에 대해서 공효진은 "그 남자에게 한국 가요 프로 비디오를 많이 보여줬는데 그때 콜라의 '모기야'가 나오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공효진은 "남자친구가 '이건 무슨 내용이냐'고 묻길래 '모기에 관한 내용이다'고 했더니 '너희 나라는 모기로 노래 만드냐'고 놀렸다"며 당시 울분을 토한 상황을 전했다.
"애국심에 그때부터 골이 시작됐다"는 공효진은 이어 "남자친구가 '내가 유덕화를 좋아했었는데 너희 나라에서 유덕화처럼 인기 많은 사람이 누구냐'길래 정우성 사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역시 "유덕화가 훨씬 잘 생겼다"고 말한 대만인 남자친구에 애국심이 솟은 공효진은 유덕화와 정우성을 두고 싸우다 끝내 헤어졌다고.
공효진의 유학 당시 연애의 전말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재밌는 에피소드다", "쿨하게 헤어진 거 잘한 거에요"라는 등의 반응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공효진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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