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가고, 레알 떠나 친정팀 복귀하나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미드필더 페르난도 가고가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는 가고의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 "페르난도 가고가 자신의 친정팀인 보카 주니어스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고의 에이전트 마르셀로 람비야는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와의 인터뷰에서 "우린 현재 가고의 보카 주니어스로의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고 가고의 이적협상이 진행 중임을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가고를 직접 본다면 그가 얼마나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지를 알 것"이라는 말로 레알을 떠나고 싶어하는 가고의 심정을 대변했다.

지난 시즌 사실상 주전경쟁에서 밀려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가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는 계획이다. 최근 리버풀이 가고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잉글랜드행이 유력해 보였으나 리버풀이 찰리 아담과 조나단 헨더슨을 영입하면서 관심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고는 2007년 1월 보카 주니어스에서 당시 최고 금액인 2050만 유로(한화 312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지만 부상과 주전경쟁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71경기에 출장해 1골에 그쳤다. 

[사진= 페르난도 가고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