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13 21:32 / 기사수정 2007.02.13 21:32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휴가시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전지 훈련 중인 KIA타이거즈가 지난 시즌부터 문제가 된 선발투수진 강화에 큰 힘을 쏟고 있다.
KIA는 지난시즌 선발진이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648과 2/3이닝만을 소화하며 선발진이 최고의 문제점이 됐다. 확실한 선발투수로 여겨졌떤 강철민과 김진우가 부상으로 고생했고, 4,5선발 자리에는 수많은 선수들이 거쳐갔다.
오직 그레이싱어만이 제 몫을 다해주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그레이싱어마저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떠났다.
서정환 KIA 감독은 "올해는 김진우와 이상화를 제외하고 3자리를 더 채워야하니 걱정이 앞선다."고 밝히며 불안한 선발진에 대한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우선 김진우와 이상화를 제외하고 KIA선발진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선수는 세스 에서튼과 전병두정도이다.
에서튼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3경기에 등판 9승 7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한 선수이지만 KIA에서의 훈련상황을 살펴보면 만족스럽지 못하다. 다양한 구질의 변화구는 돋보이는 변화구투수인 에서튼이지만 구속자체가 너무 낮기때문이다.
전병두는 선동렬 삼성감독이 인정한 국내 좌완의 최고 유망주 중의 한명이다. 지난 시즌 선발로도 쓰임새 높은 모습을 보여줬다. 종속이 좋아 구위에서는 타자를 압박할 만한 구위를 지녔지만 변화구가 적고 마운드에서 담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나머지 한 자리는 2005시즌부터 KIA의 철벽마무리로 활약한 윤석민과 지난해 대륙간컵에서 일본을 잠재웠던 진민호정도. 또한 부활을 노리는 이대진도 호시탐탐 선발자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1위, 세이브성공율 3위을 보인 든든한 허리를 보유하고 있는 KIA의 마운드의 관건은 선발진의 부활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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