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이지아가 한 인터뷰에서 '이혼' 관련 질문에 보인 태도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지아는 최근 GQ코리아와 진행한 화보 인터뷰를 통해 JTBC 새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작품에서 이지아는 이혼 해결사 김사라 역을 맡는다. 김사라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며느리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혼 해결 업체 솔루션의 팀장으로, 남편에게 뒤통수 맞고 이혼 당한 뒤 감옥까지 가는 수모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이지아도 실제 이혼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역할을 어떻게 소화할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높아지는 상황. 가수 서태지와 결혼과 이혼 과정에서 소송까지 진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연예계 큰 충격을 안겼던 이지아다.
당시 소속사는 "어린 나이였지만 진심으로 사랑했었고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드린 점과 미리 솔직하게 말씀 드릴 수 없었던 부분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고개 숙였던 바다.
이지아는 이후 한 토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 및 이혼 사실이 알려진 뒤 "집밖에 나가지 않고 4개월을 있었다. 우리가 싸우는 걸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상처 받았다. 많이 힘들었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약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까지도 당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충격 스캔들의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그런 의미로 인터뷰에서 '소재만 놓고 본다면 작품 선택에 망설여지는 지점도 있었을 것 같다'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지아는 "왜지? 왜 민감한 소재여야 하냐"라고 되받아쳤다.
그러면서 "그런 생각한 적 없다. 행복하려고 결혼했다가 이혼하게 되는 사람 많지 않나. 대단한 일이 아니라 우리 일상하다. 내가 왜 민감하게 받아들여야만 하냐"고 따지기도.
이에 '이지아라서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고, 이지아는 "꼭 결혼과 이혼이라기보다 만남과 헤어짐, 사람의 관계성에서 저 역시 굉장히 아파해보기도 했으니까 '나도 다 알지'란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비롯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사랑에 대한 생각 등을 솔직하게 나누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다만 솔직한 입담과 소신을 밝히는 모습 외 자신을 배려한 질문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공감하지 못 한다는 투로 되묻는 태도에 대한 불편한 시선도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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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