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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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태용의 인니 3-1 완파…16강 한일전 높아졌다

기사입력 2024.01.25 07:11 / 기사수정 2024.01.25 07:18

일본은 24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소속 스트라이커 우에다 아야세를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1로 물리쳤다. 일본 선수들이 우에다 선제골 뒤 자축하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일본은 24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소속 스트라이커 우에다 아야세를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1로 물리쳤다. 일본 선수들이 우에다 선제골 뒤 자축하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16강 한일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일본이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를 따돌리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D조 2위를 지켜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25일 열리는 말레이시아전에서 대승을 챙겨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운명의 한·일전이 16강에서 일찌감치 성사된다.

일본은 24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소속 스트라이커 우에다 아야세를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1로 물리쳤다.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일본은 같은 시각 진행된 경기에서 베트남에 3-2로 승리한 이라크(승점 9·3승)에 이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일본은 유력한 D조 1위 후보로 점쳐졌으나 2차전에서 장신 공격수 후세인 아이멘이 멀티골을 폭발한 이라크에 1-2로 충격패하면서 D조 1위가 불가능해졌다. 인도네시아전을 통해 2위를 사수했다.

일본은 25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E조 최종전을 치르는 한국이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면 16강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 대회 최대 '빅매치'가 성사된다.

양 팀 모두 조 1위를 하면 결승에서야 만나는 대진이었으나 일본이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로 덜미를 잡히면서 조기에 한일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생겼다. 한국이 E조 2위 혹은 3위를 차지하면 일본은 요르단과 16강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24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소속 스트라이커 우에다 아야세를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1로 물리쳤다. 우에다가 선제 페널티킥 골을 넣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일본은 24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소속 스트라이커 우에다 아야세를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1로 물리쳤다. 우에다가 선제 페널티킥 골을 넣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일본에 진 인도네시아가 D조 3위(승점 3·1승 2패), 박항서 감독이 떠난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베트남이 4위(승점 0·3패)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따라 조 3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 때 한국 대표팀을 이끈 신태용 감독이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인도네시아와 E조 3위, F조 3위 중 두 팀이 16강에 간다.

한국은 D조 최종 결과에 따라 16강행은 확정됐다. 말레이시아에 패해 E조 3위를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 경우엔 카타르 혹은 이라크와 붙는다.

일본은 인도네시아전에서 전반 6분 만에 우에다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다.

앞서 인도네시아 수비수 조르디 아마트가 우에다에게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경기를 일방적으로 주도하고도 전반 35분 나카무라 게이토의 문전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결정력 부족에 아쉬움을 삼키던 일본은 후반 7분 추가골을 넣으며 여유를 찾았다.

일본은 24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소속 스트라이커 우에다 아야세를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1로 물리쳤다. 일본 선수들이 볼을 주고 받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일본은 24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소속 스트라이커 우에다 아야세를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1로 물리쳤다. 일본 선수들이 볼을 주고 받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이번에도 우에다가 골문을 열었다.

일본 대표팀에선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도안 리쓰가 후반 7분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우에다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일본은 후반 43분 우에다의 슈팅이 저스틴 허브너의 발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3-0으로 앞서나갔다. 이 골은 허브너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 골도 우에다 득점으로 인정됐다면 우에다는 해트트릭 주인공이 될 뻔했다.

다만 일본도 허점을 드러내며 이번 대회 조별리그 전 경기 실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46분 샌디 월시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같은 시간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같은 조 경기에서는 이라크가 10명이 싸운 베트남에 3-2로 이겼다.

베트남으로서는 1-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공격수 쾃 반 캉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게 아쉬웠다.

일본은 24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소속 스트라이커 우에다 아야세를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1로 물리쳤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왼쪽)과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일본은 24일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소속 스트라이커 우에다 아야세를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1로 물리쳤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왼쪽)과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도하 연합뉴스


이라크의 스트라이커 아이멘 후세인이 멀티골을 뽑아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후반 28분 알리 자심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2-1 역전골을 뽑아낸 후세인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도 올렸다.

후세인은 대회 5골로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 후반 38분 시도한 첫 페널티킥마저 넣었다면 6골이 될 뻔했다.

지난 13일 카타르-레바논 경기로 시작한 아시안컵은 25일 오후 8시30분 열리는 E조 최종전 한국-말레이시아, 요르단-바레인, 26일 0시에 벌어지는 F조 최종전 사우디아라비아-태국, 오만-키르기스스탄전을 끝으로 조별리그를 마치고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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